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호소는 몇 년간 지속된 무력감과 우울 증세가 몸으로 나타날 정도로 심화되었고, 수면 패턴의 극단적 변화와 감정의 건조함, 충동적인 자살 생각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이에요. 동시에 예전보다 감정 표현이나 죄책감이 덜하고, 웃을 수 있는 순간도 있어 혼란스러워 하시는 상태로 보여요.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회복이나 안정이 아니라, 우울증이 심화되어 감정 둔화와 삶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요. 원인을 살펴보면, 장기간 지속된 우울과 무력감, 충분하지 않거나 과도한 수면, 내적 갈등과 충동적 자살 생각이 서로 영향을 주며 정서적 마비와 감정 둔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이네요. 이전의 죄책감이나 감정 반응이 줄어든 것은 한편으로는 보호적 반응일 수 있지만, 동시에 삶에 대한 의욕 저하와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대처 방향으로는 먼저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해요. 충동적 자살 생각이 떠오를 때 주변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바로 말하고, 칼 등 위험한 물건을 접근하기 어렵게 두는 것이 필요해요. 전문가 상담과 심리치료를 통해 감정과 생각을 안전하게 탐색하고, 수면과 생활 리듬을 조금씩 조절하는 것도 도움돼요. 또한 순간순간 느껴지는 작은 감정과 웃음을 부정하지 말고, 그것이 회복의 실마리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아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지금 느끼는 혼란과 건조함이 치료와 회복 과정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경험임을 알아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