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왕따아닌 왕따를 당한 이후로 성격에 변화가 생기신거네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왕따는 아니고 은따 당했었어요 친구들이 뒤에서 수근대는게 다 내 욕같이 들리고 친구들한테 말이라도 걸면 은근슬쩍 피하는거같고 그 뒤로 아 내 편은 아무도 없구나 생각들면서 서서히 마음이 닫혔어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남은 친구가 1명도 없어요 ㅎㅎ 중고등학생 때가 교우관계가 정말 중요한 시기이긴 한데 글쓴이님이 차갑게 대하든 따뜻하게 대하든 옆에 있어줄 친구들은 쭉 있어줄거예요 너무 선긋지도 말고, 그렇다고 마음을 너무 주지도 말아요 그냥 형식적인 관계로만 지내면 돼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거든요 저는 그 당시 우울하고 다 나를 피하는 것 같아서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가기 싫어했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참 후회가 많이 남아요 그냥 그 때 누가 뭐라든 공부나 열심히 할걸...하고요 그러니 지금 부모님과 내 자신 생각해서라도 학업에 집중해봐요. 공부 잘하면 아무도 못 건들여요 ㅎㅎ 친구가 글쓴이님 인생 책임져주는 거 아닙니다 무기력할 땐 밖에 나가서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을 해봐요 신난 음악 들으면서 운동도 해보고 아침 밥은 꼭 챙겨먹구요. 그래야 우울증도 예방되고 힘이 나요 뒤에서 욕하든 말든 너는 떠들어라 나는 공부할거다 라는 마인드로 학교도 열심히 나가고 기운을 내요 미래에 글쓴이님이 잘 나가면 그 땐 뒤에서 왕따시켰던 친구들은 뼈저리게 후회할 거예요 아직 중1이니까 늦지 않았어요 멘탈 관리 잘 하고 언제든 힘들면 글 올려요 절대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힘을 내요 그리고 더 늦게전에 우울증 상담 받고 치료도 해봐요 지금 사춘기라 예민한 걸수도 있지만 감정조절이 안 되는건 일찍 치료해야 그나마 나아요 제 옛날 모습 보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길게 댓글 쓰네요.. 결론만 말하면 공부에 집중하고, 알바 해서 돈 벌어서 저축도 하세요 공부와 저축에 집중하면 지금 친구 관계 다 아무 것도 아닌거란거 나중에 돌이켜보면 알게 될 거예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