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해외 생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느끼는 공허함과 무기력감은 많은 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해외에서의 경험이 완벽하지 않았더라도, 익숙했던 한국의 일상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문화적 역충격 일 수 있어요. 해외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쉬워요. 반면 한국에서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기 어렵고, 취업이나 다이어트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더욱 크게 다가와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친구들과 즐거웠던 기억은 아름답게 미화되어 현재의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과 대비될 수 있고요.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찾거나, 한국에서 가보지 않았던 곳을 탐험하며 일상에 신선한 자극을 주어 보세요. 해외에서의 경험을 한국 생활에 접목할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배웠던 외국어 모임을 찾거나, 관심 있던 분야의 봉사활동을 해보는 거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새로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