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잠깐 같이 일했던 프리랜서 강사가 있었는데, 계약 위반으로 해고했거든요.그런데 그 사람이 저희 스튜디오에 설치돼 있던 홈캠을 문제 삼아서 저를 불법 녹음으로 고소했어요 이건 매달 추가 렌트비를 내면서 LG에서 정식으로 빌려 쓰던 제품이었는데, 녹음 기능도 제가 몰래 따로 한 게 아니라 자동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경찰 조사도 받고 왔고, 이 일로 계속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억울한데도 제가 뭔가 잘못한 사람처럼 느껴지고…앞으로 사람을 다시 뽑는 것도 무섭고, 누굴 믿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하루라도 빨리 가게 문을 닫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또 수강권을 쓰고 수업을 다 들은 회원님이 갑자기 무료 수강권을 환불 해달라고 요구해서 너무 당황했어요.규정상 당연히 환불 대상이 아닌데도 강하게 요구하시고 그 상황이 계속 머리에 남아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어요.작은 민원 하나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그날 수업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아 버려요
1년 넘게 수업을 같이 했던 분인데
그동안 그분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라는 걸 알아서,저도 웬만하면 참아가면서 수업을 계속 이어왔어요.그분이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로 자주 예민하고 짜증내는 모습도 있었고요.그러던 중 한 달 전쯤, 제가 블로그에 수업 사진을 올린 걸 두고 “본인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렸다”며 갑자기 화를 내셨어요.
근데 그 사진은 제가 분명히 허락을 받고,
카톡 대화에서도 사진 보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나눴던 거예요.
그 대화 내용도 다 보관하고 있는데,그리고 삭제하라고 말하는 그 순간에 바로 찾아서 삭제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보호 기관에 저를 신고 했고 자신은 사진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며 500만 원을 요구했고, 저는 갑작스러운 공격과 큰 금액 요구에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고 짜증났어요. 그리고 이런 내용들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네이버 같은 플랫폼에 악플로 써서 올렸어요. 그래서 저는 또 이 사람을 형사 고소했구요.
이렇게 한순간에 관계가 무너지고 공격적으로 나오는 걸 겪으니까
사람을 대하는 게 더 힘들고 무서워졌어요.
지금도 그 일만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마음이 쿵 꺼지는 느낌이에요. 빨리 그만두고 싶은데 저 또한 이게 생계이니까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