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감에 빠지는 순간

찌니

상담교사

반복되는 폭식증으로 힘들어하시는군요. 퇴근 후에도 뭘 먹을지 고민하며 자신에게 실망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폭식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감정적 어려움이나 스트레스와 깊이 연관되어 있어 혼자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을 탓하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치료와 함께 폭식 충동 및 기분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 (특히 인지행동치료): 폭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대처법을 배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식사: 세 끼를 거르지 않고 충분히 먹어 공복감을 줄이세요.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외 활동 찾기: 퇴근 후 음식 생각 대신, 산책, 운동, 취미 등 스트레스를 해소할 다른 활동을 찾아보세요.
감정 알아차리기: 폭식 충동이 들 때 어떤 감정 때문인지 잠시 멈춰 생각해보세요.
작은 성공 칭찬하기: 폭식하지 않은 한 끼나, 충동을 이겨낸 작은 순간들을 스스로 칭찬하며 격려해주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당신은 나아질 수 있는 강한 사람입니다.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이 글 속에는 반복되는 폭식 앞에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그로 인해 깊은 자괴감에 빠진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군요. 
퇴근 후 허전한 마음과 함께 ‘오늘은 그만두자’ 다짐했지만 또다시 음식 생각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바라보며, 실망과 슬픔이 교차하는 그 감정이 얼마나 힘겨울지 느껴져요. 
이건 단순한 식욕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허기와 연결된 복합적인 고통이에요.
폭식은 종종 억눌린 감정, 스트레스, 외로움 같은 정서적 공허감을 채우기 위한 몸의 반응이에요. 낮 동안 긴장된 몸과 마음은 퇴근 후 느슨해지며 '보상'을 찾게 되고, 음식은 그 순간 가장 손쉽고 즉각적인 위로가 되어 주지요. 
하지만 먹고 난 후 밀려오는 후회와 죄책감은 또 다른 상처로 남아, 자신을 더 미워하게 만들어요. 그렇게 폭식은 반복되고, 마음은 더 무거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곤 해요.
이 고리를 끊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자신을 향한 따뜻한 이해예요. 
폭식은 당신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감정을 혼자 견뎌온 당신의 방식이었어요. 
힘든 하루를 마치고 음식에 기대는 건,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하나의 생존 전략이었던 거예요. 
그러니 먼저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나는 지금 많이 지쳤구나"라고 알아차려주는 것이 시작이에요.
작은 실천부터 천천히 해보세요. 
오늘은 퇴근길에 음식을 떠올리는 자신을 억지로 막기보다, "내가 지금 무엇이 가장 힘들까?" 하고 조용히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음식을 먹기 전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며 5분만 감정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폭식이 사라지지 않더라도, 그 5분은 분명 달라진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꺼내어 글로 표현하는 용기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어요. 당신은 잘 해내고 있어요. 그리고 분명,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 정말 힘들게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폭식증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크실 텐데, 그런 감정을 혼자 감당하기 쉽지 않으실 거예요. 먼저,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기보다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에 한 번씩만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거나,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부터 시도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응원할게요. 

익명1

식욕과의 전쟁 중이시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폭식을 하는건 좋지 않고요
걷기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요
전 효과를 보고 있는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