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식사를 하시는것도 치매증상일까요?

갑자기 많은 식사를 하세요

정말 갑자기요

평소 밥 한공기만 드시던 시아버지께서

외식을하는데 라면사리3봉지.

밥두그릇 거기에 매운탕 2인분추가해서

더 드셨고 계란말이 나오는것도 

혼자 또 주문해서 다 드셨어요 ;;;;

 

다른 가족들도있으섰고요 

놀라서 쳐다보았지만 아무도 말은

할수가 없었었어요

그러고 집에와서 바로 과일 사과두개

귤5개 바나나2개 드시고 바로 주무셨어요

 

기억을 읽어버리거나 생각을못하거나

그런증상없이. 식사를 갑자기 많이 하는

증상도 치매증상이란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듯한것 같기도 하고......

(일어나셨을때 배고프셨냐고 물어보니

내가 그리 많이 먹었어? 뭘 그리 많이

먹었냐면 화를 내셨어요)

 

옷이 더러워었는데 갈아입으시라 했더니

깨끗하다고 안 갈아입으시고요

김치국물에 찌든때에 냄새까지 ㅡㅡ;;

(깔끔한성격이세요)

 

자꾸만 냉장고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딱 식사만 하시고 과일 조금만 드셨는데

식탐?  심하게 변하셨어요

이런증상도 치매초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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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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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시아버님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이 놀라셨겠어요… 평소 식사량과 완전히 다르게 드시고,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시거나 화를 내신 모습까지 보셨다면 혼란스럽고 걱정되시는 게 정말 당연해요 😢 가족들 눈치 보며 말도 못 하셨을 그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을지도 느껴져요.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식습관 변화, 충동적 행동, 위생에 대한 관심 감소, 감정 변화** 같은 모습도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갑자기 과하게 먹거나, 평소와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일종의 전두엽 기능 변화로 생길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요. 물론 치매가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 이전과 달라졌다면 그냥 넘기기보단 확인이 필요해요.
    
    📌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
    
    * 최근 식습관, 행동 변화들을 **간단히 기록**해두기 (언제, 얼마나,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
    * 병원 방문 시 혼자 보내기보단 가족이 동행해서 **의사에게 직접 상황 설명**하기
    * 단순 치매뿐 아니라 **갑상선, 우울증, 혈당 문제, 뇌혈관 문제**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요
    * 부드럽게, “검사 한번 받아보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식으로 권유해보기
    
    화내시거나 기억하지 못할 때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하기보다,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하며 감정 먼저 받아주는 게 도움이 돼요.
    
    지금 모습만으로 치매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분명 평소와는 다른 신호인 건 맞아요. 걱정되는 마음 잘 느껴지고, 가족을 위해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참 따뜻하세요 🌿
    
    너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작은 변화를 빠르게 살펴보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만 있어주셔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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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갑자기 변하신 시아버지의 모습에 놀라고 걱정되시는 마음이 크실 것 같습니다. 특히 평소와 다른 모습이 한꺼번에 나타나 더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말씀해주신 갑작스러운 식사량 증가(폭식), 청결에 대한 무관심(깔끔한 성격의 변화), 그리고 냉장고를 반복적으로 여닫는 행동 등은 실제로 치매 초기 또는 전두측두엽 치매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행동의 일부로 보고됩니다.
    ​식사량 증가/식탐: 치매로 인해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가 손상되거나, 방금 식사한 사실을 잊어버려 계속 음식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청결 관념 변화: 판단력 및 실행 기능 저하로 인해 옷이 더럽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습관적인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반복 행동: 불안감이나 망각으로 인한 반복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내가 그리 많이 먹었어?라며 화를 내신 반응: 자신이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은 치매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여러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뇌 기능 변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치매안심센터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시아버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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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치매 증상이 건망증 이외에도 많은 증상이 있다고해요
    진료를 한번 보시는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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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시아버님께서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많은 양의 식사를 하시거나, 깔끔하시던 성격과 달리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냉장고 문을 반복적으로 열었다 닫았다 하시는 모습에 정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ㅠㅠ.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일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하죠.
    
    지금 시아버님께 나타나고 있는 가장 큰 호소 문제는 갑작스러운 식습관의 변화, 위생 관념의 저하, 그리고 반복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내가 그리 많이 먹었어?" 하고 화를 내셨다는 부분이나, 지저분한 옷을 "깨끗하다"고 여기시는 모습은 시아버님의 인지 및 판단 능력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행동들은 사실 치매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답니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 문제만을 뜻하는 게 아니거든요. 특히 전두측두엽 치매와 같은 일부 유형에서는 식탐의 증가, 이상한 식습관, 또는 과도한 음식 섭취 같은 식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 또한, 개인 위생 관리의 어려움이나 반복적인 행동, 그리고 감정 조절의 어려움(화를 내는 등) 역시 치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즉, 기억력이나 사고력 저하 없이도 이러한 행동 변화가 먼저 나타나기도 해요. 깔끔했던 성격이 변했다는 점이 더 마음 아프게 느껴지네요 ㅠㅠ.
    
    작성자님께서 이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시아버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 드릴게요.
    
    1. 신경과 전문의 진찰: 가장 먼저, 시아버님을 모시고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모를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단순히 노화로 인한 변화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치매라면 초기에 발견해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
    
    2. 부드럽고 이해하는 태도: 시아버님께서 화를 내셨던 것처럼, 이러한 변화를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직접적으로 "왜 이렇게 많이 드세요?" 또는 "옷이 더러워요!"라고 지적하기보다는, "아버님, 요즘 식사가 너무 잘 되시네요!" 라든지, "새 옷 예쁜데 한번 입어보세요" 처럼 부드럽게 말씀드리면서 갈아입으시도록 유도하는 게 좋아요. 냉장고를 여닫으실 때도, "혹시 뭘 찾으시는 게 있으세요?" 하고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식으로 다가가 주세요.
    
    3. 환경적인 지원: 식사는 평소보다 조금씩 자주 드시도록 유도하고, 식사 시간에는 TV나 다른 자극을 줄여서 식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좋겠어요. 옷 같은 경우도 아버님께서 갈아입기 쉬운 곳에 늘 깨끗한 옷을 준비해 두시는 방법도 있어요.
    
    작성자님께서 시아버님의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고 이렇게 깊이 고민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아버님의 변화에 힘든 마음이 드시겠지만, 작성자님께서도 마음을 잘 다독이시고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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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식탐도 치매증상중에 하나일수도 있다고
    들었던거같아요 많이 드셔도 안드셔도 걱정
    저희 시어머니는 안드셔서 너무 적게 드셔서
    걱정이에요 입맛을 잃는것도 해당되더라구요
    후각에도 예민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