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시아버님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이 놀라셨겠어요… 평소 식사량과 완전히 다르게 드시고,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시거나 화를 내신 모습까지 보셨다면 혼란스럽고 걱정되시는 게 정말 당연해요 😢 가족들 눈치 보며 말도 못 하셨을 그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을지도 느껴져요.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뿐만 아니라 **식습관 변화, 충동적 행동, 위생에 대한 관심 감소, 감정 변화** 같은 모습도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갑자기 과하게 먹거나, 평소와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도 일종의 전두엽 기능 변화로 생길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요. 물론 치매가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 이전과 달라졌다면 그냥 넘기기보단 확인이 필요해요. 📌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 * 최근 식습관, 행동 변화들을 **간단히 기록**해두기 (언제, 얼마나, 어떤 행동이 있었는지) * 병원 방문 시 혼자 보내기보단 가족이 동행해서 **의사에게 직접 상황 설명**하기 * 단순 치매뿐 아니라 **갑상선, 우울증, 혈당 문제, 뇌혈관 문제**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요 * 부드럽게, “검사 한번 받아보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식으로 권유해보기 화내시거나 기억하지 못할 때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하기보다,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하며 감정 먼저 받아주는 게 도움이 돼요. 지금 모습만으로 치매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분명 평소와는 다른 신호인 건 맞아요. 걱정되는 마음 잘 느껴지고, 가족을 위해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 자체가 참 따뜻하세요 🌿 너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작은 변화를 빠르게 살펴보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만 있어주셔도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힘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