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초기 그리고 예방법

우리 아빠는 치매 초초기 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일상생활 잘하시고 가끔씩 깜박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불편함이 없고 병원도 잘 찾아가는 아빠인데

인지속도가 느리가보니 의사가 이렇게 처방한거 같아요

 

규칙적인 운동도 하고 충부한 수면, 식사도 엄청 잘하시는 분인데

늘 틀 안에서의 활동만 하셨던게..두뇌활동을 잘 안하셨던 것이 전두엽 퇴화를 서서히 일으킨거 같아요

 

그래서 아빠에게 치매예방 문제집 사다드렸어요.

 

주변에 치매걸린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 들어보니 성격이 괴팍해지고 전화 한 번 하면 2시간 이상이고 

했던 말 또하고 또 하고, 딸은 잊어버리고 그놈의 아들만 기억하고....

참 서글픈 이야기들이 쌓이네요

 

저는 부모님 치매도 걱정인데 나의 치매 가능성도 걱정이에요...

그래서 치매예방을 위해 운동, 두뇌활동을 위해 새로운 것 시도를 조금씩 하고 있구요..

스트레스도 받으면 걷기, 명상, 독서 등으로 풀려고 하고 

똑같은 거 말고 조금씩 다르게 하려고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도 나이가 드니 이미지는 떠오르는데 단어는 기억이 안나고 

자꾸 편해지고 싶어서 틀 안에서 살려고만 하고 있네요...

 

다이어트나 건강 장수, 치매의 예방법을 보면 

이미 우리가 다 아는 방법들이지요 다만 스마트폰 중독, 과하게 일하는 사회에서 일상 생활에서 실천을 못해서 문제이지요.

 

저는 숏폼을 많이 보고 생각하는 힘을 잊어버리는 것도 치매의 가속화길인거 같아요...ㅠㅠㅠ 스스로도 반성중입니다.

 

스마트폰과의 느슨한 관계를 맺어야할 거 같아요

다들 치매 미리 예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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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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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하 역시 스마트폰과는 좀 멀리할필요가 있다나봐요;;;저도 너무 의지를 하는편인데;;;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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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저도요 스마트폰 숏폼에 넘 익숙해진 나의 뇌...정말 걱정입니다. 산책할 때 최대한 스마트폰 안 보고 음악 듣는 것도 덜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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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버지의 진단 소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얼마나 마음 아프고 복잡했을지 느껴져요 😢 그래도 일상생활 잘하시고, 스스로 병원도 다니실 정도면 아주 초기에 발견한 거라 오히려 큰 용기와 사랑이 느껴져요. 미리 알아차리고, 문제집도 준비하고, 함께 대비하려는 마음 자체가 정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거예요.
    
    말씀하신 것처럼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익숙한 틀 안에만 머물며 자극이 줄어들 때 조금씩 찾아오기도 하죠. 그래서 지금처럼 **운동, 새로운 경험, 명상, 독서**로 마음과 뇌를 깨우려는 시도는 분명 좋은 방향이에요 🌿 이미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그걸 실제로 실천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당신은 지금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점에서 이미 절반 이상은 잘 하고 계신 거예요.
    
    이미지는 떠오르는데 단어가 생각 안 나는 것도, 스트레스·피로·스마트폰 과사용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치매라기보다 **두뇌가 쉬거나 멈춰있는 시간보다 흩어져 있는 자극이 너무 많은 상태**일 수 있죠. 숏폼을 많이 보다 보면 생각의 흐름이 짧아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렇게 스스로 돌아보고 조절하려는 마음까지 있다면, 충분히 다시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어요 😊
    
    📌 **지금처럼 계속하면 좋은 점들**
    
    * 아버지와 함께 문제집 풀기, 대화 나누며 추억 떠올리기
    * 새로운 길 걷기, 처음 해보는 요리·취미 등 ‘뇌를 놀라게 하는 경험’
    * 스마트폰과는 느슨한 관계 맺기 (특히 잠들기 전, 아침 기상 직후엔 멀리 두기)
    * 단어가 생각 안 날 땐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천천히 말하려는 연습하기
    
    부모님 치매도 걱정되고, 내 미래도 걱정되는 마음… 너무 잘 이해돼요. 하지만 이런 걱정을 ‘움직임’으로 바꾸고 계신 지금의 모습은 정말 멋지고 건강해요 👏💛
    
    당신도, 아버님도 지금처럼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면 분명 좋은 변화가 있을 거예요. 혼자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함께 준비하고, 함께 살아가는 게 곧 예방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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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깨끗한 정리의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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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아버지께서 치매 초초기 진단을 받으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
    ​일상생활은 잘하고 계시지만 인지 속도가 느려지신 것이 신경 쓰이실 것 같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은 좋으신데, 늘 해오시던 틀 안에서의 활동만 하셨던 것이 두뇌 활동 부족으로 이어졌을까 하는 염려와 분석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치매 예방 문제집을 사 드리고, 아버님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주변에서 전해 듣는 치매 어르신들의 변화된 모습은 참 서글프고, 본인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지는 것도 당연한 마음입니다. 😔
    ​치매 예방을 위해 운동, 새로운 시도, 스트레스 관리, 독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 점을 응원합니다. 이미지를 떠올려도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경험이나 편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요. 숏폼 시청에 대한 반성이나 스마트폰과의 느슨한 관계를 고민하시는 것도 매우 현명한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말씀처럼, 스마트폰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노력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치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따뜻한 마음과, 스스로의 건강도 챙기려는 의지가 참 아름답습니다. 꾸준한 관심과 작은 실천이 가장 큰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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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맞아요 모든 질병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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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맞죠~스마트폰과 멀어지는게^^
    같은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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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저도요....아마도 숏폼에 중독된 뇌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결과가 나오면 충격적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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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스마트폰이 치매에 정말 안좋군요
    스마트폰 사용시간 조절을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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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눈부터 벌써 시리고 ㅎㅎ 블루라이트에 시달리니 밤에 수면도 방해되고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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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스트레스덜받기에  내자신을  잘 다스려야할것같아요
    치매도 마음의병인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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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공감합니다. 스트레스 덜/안 받거나 잘 해소하기 위해 마음공부를 누구나 해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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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이게 잘 예방이 되는 것들이라면 아주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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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사랑하는 작성자님, 아버님께서 초초기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는 소식에 많이 속상하고 걱정되실 것 같아요. 게다가 주변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으시면서, 미래의 걱정까지 앞서시는 건 너무나 당연한 마음이랍니다 ㅠㅠ. 하지만 작성자님께서 스스로 치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모습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워요!
    
    지금 작성자님의 가장 큰 고민은아버님의 치매 진행에 대한 걱정과 함께 본인 스스로의 치매 발병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신 것 같아요. 아버님의 경우처럼 평소 생활 습관은 좋으셨지만, '틀 안에서의 활동'으로 인해두뇌 활동에 충분한 자극이 부족했던 것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계시구요. 작성자님 본인도 이미 아는 예방법들이 많지만, 스마트폰 중독이나 과도한 업무 같은현대 생활 습관 속에서 실천하기가 어렵고, 나이가 들면서 편해지고 싶은 마음에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게 되는 점을 이야기하고 계시죠.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드려볼까 해요.
    1. 아버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경험' 만들기:아버님께 치매 예방 문제집을 사다 드린 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지만, 아버님이 흥미를 느끼실 만한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활동을 함께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간단한 악기 배우기, 동네 산책 코스 바꿔보기, 손자/손녀와 놀아주기처럼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이 두뇌 활동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아버님의 관심사를 먼저 찾아보고, 그 안에서 틀을 깨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보는 거죠.
    
    2. 작성자님을 위한 '느슨한 관계 맺기' 연습:숏폼을 보면서 생각하는 힘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작성자님의 반성은 정말 날카로운 통찰이세요. 스마트폰과의 '느슨한 관계'를 위해, 매일 특정 시간을 정해 '디지털 디톡스'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그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예요. 익숙함에서 벗어나 작은 변화를 주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시는 거죠.
    
    3. 긍정적인 '뇌 자극' 루틴 만들기:이미 운동, 독서,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계신 것은 정말 잘하고 계신 거예요! 여기에 더해서'인지 훈련'을 일상에 녹여보는 건 어떨까요?예를 들어, 매일 새로운 단어 5개씩 외우기, 간단한 외국어 공부 앱 사용하기, 좋아하는 분야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내용 정리해보기 등 지적 호기심을 꾸준히 자극하는 활동들을 추천드려요.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지키는 핵심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버님의 치매 초초기 진단은 물론이고,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느끼는 건 정말 힘든 일이지만, 작성자님께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예방법을 찾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을 향한 따뜻한 마음만큼, 스스로도 잘 보살펴주시길 바랄게요. 작성자님, 정말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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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항상 따뜻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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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숏츠보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핸폰하는 저
    반성하게 만드네요 정말 조절좀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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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저도 좀더 덜 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