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치매 걸리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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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자꾸 무거워져서 글을 써봅니다.

최근 들어 남편이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방금 전 했던 일을 기억 못 하는 일이 늘었어요

 

남편하고 저는 나이차이가 꽤 나는 편이라

남편이 저보다 10살 이상 많거든요...


처음엔 나이 들면서 자연스러운 건가 보다 했는데,  
요즘은 이름을 헷갈리거나, 물건을 엉뚱한 데다 두고는 못 찾겠다고 할 때면  
괜히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혹시 치매 초기증상은 아닐까 싶어 혼자 검색도 해봤는데  
몇 가지 항목이 겹치는 것 같아 걱정이 더 커졌어요


검사를 받아보자고 조심스럽게 말해봤는데  
남편은 내가 왜? 하면서 오히려 화를 내고 대화가 잘 안 됩니다 ㅜ

 

아직 병원에 간 건 아니지만,  
이대로 두면 혹시 더 심해지는 건 아닐까 불안해요


그렇다고 가족들에게 말 꺼내기도 조심스럽고,  
혹시 제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어떤 시점에서 병원 검사를 권유하셨는지,  
초기엔 어떤 방법으로 도와주셨는지 조언 듣고 싶어요

 

남편이 아프면 저도, 아이들도 함께 무너질 것 같아서  
어떻게든 미리 대처하고 싶은 마음에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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