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나에게 괜찮다 말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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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를 청소하다가 물을 인덕션에 아주 쬐금 튀었는데

 

퍽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갔다. 설마 했지만 역시나 인덕션을 전기선에 꽂아도 전원 자체가 껴지지 않는다.

 

싱크대를 물로 뿌리지 말고 아까처럼 행주도 닦을 걸...평소는 그렇게 하다가

 

뭐가 급한 것도 없었는데...

 

부럅랴부랴 인덕션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수리를 위해 편의점 택배를 이용했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걸렸고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앞으로도 1주일 시간동안 인덕션없는 생활 그리고 수리 비용....을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의 평온이 깨졌다.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화가 나서 나 자신을 쏘아부쳤다. 

 

그리고 밤...오늘 자기 전에..

 

이런 실수 할 수 있다고...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내 몸이 다친 것도...

 

이 정도는 괜찮다고 나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준다.

 

오늘의 실수로 오늘의 잠을 내일의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별 거 아니다. 

 

과거의 더 힘들었던 일들에 비하면 이건 별거 아니다.

 

앞으로는 급하게 행동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