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늦게 주는 게 자랑이었던 옛 직장 사장

회사 들어간 지 얼마 안 됐는데

직장 선배가 슬쩍 사장이 돈 문제가 깔끔하지 않다 하더라구요.

그 말은 들은 지 얼마 안 돼 다른 직원이 월급이 밀렸다고 하지 뭐예요?

사장한테 말하니까 

"줄 돈은 최대한 늦게 주고 받을 돈은 빨리 받는 게 내 신조야" 이러더래요.

정말 믿기도 어려운 말이었어요.

회사가 잘 안 되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 말 듣고 정이 확 떨어지는데

그 뒤로 이런 저런 돈 독촉 전화를 제가 받게 되었어요.

아~~ 여기는 계속 다닐 데가 못 되는구나 하고 얼마 뒤 이직했어요.

가만 보니 만만한 사람한테는 월급을 밀리고 아닌 사람한테는 제 날짜에 주는,

그런 어이 없는 만행을 저질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