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빌런밖에 없는 이유

사회생활 중간 연차쯤 되고 보니까 회사에 왜 빌런들 밖에 안남아 있는지 알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상인들은 다 나가고 이상한 사람들만 남아있어서 

회사라는 곳은 이 모양 이 꼴인가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상인 중에 못 버티는 일부는 나가고, 

정상인이였던 사람이 흑화해서 지금 이 지경이 된 것 같아요ㅎㅎ

 

저 원래 회사에서 소문난 친절녀였는데 요즘은 인사도 잘 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출근하면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하...망할 아침이 또 찾아왔네...." 이럽니다.

 

점점 이상하고 못된 사람이 되어가는데 일을 그만둘 수는 없고

돈 벌기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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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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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ㅎㅎ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일이 힘들어 그리 되나봐요. 회사라는곳이
    월급으로 보상하니.. 다닐수 밖에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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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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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들고..
      개인적으로 일이 힘든거는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사람때문에 미치겠는건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네요. 처음에 일 시작할 때는 내적 성숙, 자아 성찰 이런걸 꿈꿨는데 이제는 이런거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정상적인 멘탈만 잘 유지하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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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싫다
    그 느낌뭔지 알것같아욬ㅋㅋ진짜  회사에 빌런밖에 없는 이유란 표현이 잘 들어맞는것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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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좋은 사람이 모두 나간건 아니였어요.
      지금 저를 미치게 하는 저 인간도 한 때는 좋은 사람이였을지도............
      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버텨보려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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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모모
    왠지 빵터졌네요.  목구멍이 포도청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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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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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말 목구멍이 포도청이예요. 
      퇴사를 막으려면 외제차라도 풀 할부로 땡겨야 하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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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미
    정상인이 흑화되어 간다는 멘트 잼있네요
    저도 공감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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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저 웬수도 예전에는 정상인이였을까..? 하며 측은지심이라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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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워크0601
    정상인이 흑화되었다는 부분에 완전 공감이네요
    아침에 인사도 잘 안하게 된다는 부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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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저연차 시절에는 막 아침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좋은 아침입니당! 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미간에 주름 뽝 잡고 커피 수혈하면서 모니터만 노려보고 있네요. 누구 하나만 걸려봐라! 하는 심정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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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하 정말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져...?
    돈 벌어야해서 그만 둘 수도 없고
    돈벌기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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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회사에서 권고 사직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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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라미
    에고..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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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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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제 생각을 주절주절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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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직장뿐만이 아닌거 같아요..이웃도 좋은사람들만 다 떠나가고.. 이상한 사람들은 이사도 안가고.. 
    오래 살더라구용..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착하신 그루잠님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데리고 오세요~ 제가 그냥 째려봐줄께용.. ^^
    오늘도 힘내서 일하셔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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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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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님들도 난이도가 높고 직장 동료들도 상대하기 참 힘드네요.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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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툐리부인💗
    회사생활은 멘탈이 정말 중요하죠!
    좋은 감정엔 좋은감정대로, 안좋은 감정엔
    안좋은 감정대로 멘탈 관리 잘해야 
    내가 덜힘들고 피곤한데 그것도 
    주위 사람들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니
    더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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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엄청 공감되네요. 제가 원래 사람을 많이 타는 편이긴 한데 10년 정도 성격 희한한 상사랑 일했더니 많은 부분이 포기가 되기는 하더라구요. 근데도 여전히 그 분이 난리치는 날이 오면 머리가 쭈삣 곤두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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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H
    정상인도 흑화되어간다는거 남일이 아니네요ㅋㅋㅠㅠ 정신줄 바짝 붙들고 살아야겠어요ㅠㅠ 이놈의 회사는 언제까지 다녀야하는걸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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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작성자
      밥 안먹어도 될때까지 다녀야 되는거 아닐까요ㅠ 으아~ 제가 말했는데 너무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