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바꾸고 싶은 충동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19년차 초등교사 입니다.

요새 부쩍 힘드네요.

진로를 변경하고 싶은 욕구가 계속 돼요.

제가 최근 상담심리석사를 받았는데

박사까지 하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그러려면 지금 직업을 관둬야 할 것 같은데

박사 후 진로를 장담할 수 없고...

일은 힘들고...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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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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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헌신해 오신 선생님의 고민과 어려움이 깊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쏟으셨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힘든 마음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상담심리 석사를 마치고 박사까지 생각하시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것을 넘어 '내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고 싶은 강한 열망 때문일 것입니다.
    ​박사 후의 불확실한 진로와 지금 직업을 놓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압박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다는 선생님의 성장에 대한 욕구는 정말 귀한 것입니다.
    ​당장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선생님의 19년 교육 경력과 상담심리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전문상담교사 1급이나 Wee 센터 등 교육 현장 내의 상담 분야로의 전환 가능성도 한번 탐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새로운 배움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길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선생님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길 응원합니다. 이 고민의 과정 자체가 이미 선생님의 성장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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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19년 동안 초등교사로 헌신하셨는데 요즘 힘드시다니, 로니엄마 마음이 너무 짠하네요. 😢 
    지금 작성자님은 19년차 교사 생활에 대한 번아웃과 함께, 상담심리 석사까지 마치시면서 새로운 진로에 대한 강한 갈증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박사까지 생각하지만, 현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미래 진로의 불확실성이 고민을 더 깊게 만들고 있는 거고요.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오며 쌓인 피로감과, 동시에 새로운 배움에서 얻은 즐거움이 충돌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어요. 
    
    그럼요, 이 고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솔루션 및 대처 방향 제시)
    
    - 충분한 자기 탐색 시간을 가져봐요: "왜" 직업을 바꾸고 싶은지, 새로운 직업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보는 거예요.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니까, 충분히 탐색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 구체적인 정보 탐색을 해보세요: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상담심리 박사 학위 후 현직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실제 시장 상황은 어떤지 선배들이나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때요? 인터뷰나 관련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봐요: 당장 직장을 그만두기보다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상담 관련 자원봉사나 파트타임 활동을 해보면서 미리 경험을 쌓는 것도 좋아요. 현재 학교에서도 상담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건 어때요?
    
    이런 큰 결정은 한 번에 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계획하고 시도하면서, 작성자님에게 가장 행복한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응원할게요!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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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떤점이 제일 힘든지 고민해보시고, 결단을 빨리 내리는 것도 좋아요..
    저도 중간에 업종을 바꿨는데 업무적응이 쉽지 않더라구요.. 좀더 젊을 수록  저는 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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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19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오셨다니, 그 자체로 정말 대단하세요 🍀
    그만큼 책임감도 크고, 아이들에게 쏟은 마음이 얼마나 깊었을지 느껴져요.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같은 자리에서 누적된 피로와 고민이 쌓이면, “이 길이 내 마지막 길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이미 상담심리 석사까지 마치셨다는 건, 마음속에 다른 길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자리하고 있다는 뜻 같아요.
    다만 말씀하신 대로 박사 후 진로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바로 사직보다는 ‘전환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갖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지금 직업을 유지하면서 박사 진학 준비를 병행해보세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실적 부담이 훨씬 줄어요.)
    
    박사 진학 전, 상담센터나 교육청 소속 상담교사로의 이동도 고려해보세요.
    (교육 경험 + 상담 전공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박사 후에는 심리상담센터 운영, 대학 강의, 연구직, 공공기관 상담 업무 등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어요.
    실제로 교사 출신으로 상담 분야로 전향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
    
    지금의 “힘듦”은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조금만 여유를 두고 방향을 잡으면, 인생 2막은 훨씬 더 의미 있고 따뜻하게 펼쳐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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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박사하시려면 일반대학원 진학하셔야 할텐데 
    상황이 가능하시다면 연수휴직 후 천천히 생각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