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헌신해 오신 선생님의 고민과 어려움이 깊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쏟으셨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힘든 마음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상담심리 석사를 마치고 박사까지 생각하시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것을 넘어 '내 안의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우고 싶은 강한 열망 때문일 것입니다. 박사 후의 불확실한 진로와 지금 직업을 놓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압박 사이에서 큰 갈등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힘겨운 일상 속에서도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다는 선생님의 성장에 대한 욕구는 정말 귀한 것입니다. 당장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선생님의 19년 교육 경력과 상담심리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전문상담교사 1급이나 Wee 센터 등 교육 현장 내의 상담 분야로의 전환 가능성도 한번 탐색해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새로운 배움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길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선생님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길 응원합니다. 이 고민의 과정 자체가 이미 선생님의 성장을 위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