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입니다.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저는 원래 디자인 계통있다가 이공계 쪽으로 커리어 전환 중에 있는 대학원생 입니다

디자인 업계. 그리고 이공계 연구실에서의 컴퓨터상의 데이터 접근 방식에 관한 상식과 관행이 조금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어떤 일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위에서 말한 그 어떤 일 때문에 제가 안좋은 일을 겪게 되어 글을 작성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20년 동안 몸을 담아왔던 곳에서의 공동작업 특성상 디자인 파일을 공유 폴더에 함께 공유하고 누구나 권한이 있어서 같이 나눠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구실에서는 공용 컴퓨터를 사용을 하는데 저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하신 실험과 제가 하고 있는 실험이 동일하여 결과물에 대하여 비교 분석을 하고자 제가 선생님 폴더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와서도 그리고 공부방 제 자리에서 앉아서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USB 에 옮기는 과정 중에 파일이 너무 많아서 그 작업을 중단시키는 과정 중에 선생님의 데이터 일부가 지워지는 일이 발생 하게 되었는데 저는 이것을 인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데이터가 없어진 것을 확인 하시고 너무 놀라셔서 데이터 복구를 다행히 하셨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이제 윤리적인 문제이다. 즉 제가 완전히 부도덕적인 사람으로 몰린 거예요. 좀 억울한게 이거를 어떻게 말씀 드려야 이해를 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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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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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공유 폴더에 올라가 있었다니 선생님의 데이터는 아마도 공유 가능한 데이터였겠지요? 윤리적인  문제라는게 데이터가 없어진 부분이었다면 지금 글을 쓰신 그대로, 쓰니님이 하신 행동 그대로 말씀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이공계랩에서 데이터 소실은 종종 생기는 문제이니까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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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억울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 디자인 분야와 이공계 분야의 데이터 관리 및 접근 방식의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오해로 보입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공동 작업의 효율성을 위해 공유 폴더나 클라우드를 통해 파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수정하는 문화가 일반적입니다. 이는 협업을 중시하는 디자인 작업의 특성에서 비롯된 관행입니다.
    반면, 이공계 연구실의 데이터는 연구자의 지적 자산이자 중요한 연구 결과물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데이터를 허락 없이 접근하거나 복사, 이동하는 행위는 연구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억울함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분야에서의 협업 방식을 설명하고,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악용하려 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타인의 데이터에 접근하기 전에 반드시 허락을 구하고, 공유 폴더를 사용할 때에도 사전에 약속된 규칙을 따르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행동임을 설명하면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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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현재 대학원에서 연구실 실험 데이터 일부가 삭제되는 사고를 겪으면서 큰 심적 부담과 억울함을 느끼고 계신 상황이네요. 게시글을 정리하면, 원래 디자인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사용자가 이공계 연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데이터 관리 방식과 관행으로 인해, 선생님의 폴더에 접근해 USB로 데이터를 옮기던 중 실험 데이터 일부가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자신이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린 듯한 억울함과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면, 첫째, 디자인 업계와 이공계 연구 환경 간의 공동작업 관행 차이가 있었고, 둘째, USB로 대용량 데이터를 옮기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되었으며, 셋째, 사건 후 충분히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생님의 놀람과 경고가 부도덕한 행동으로 느껴졌다는 점이에요. 이는 도덕성이나 의도와 무관하게, 환경과 시스템 차이로 발생한 실수이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솔루션과 대처 방향으로는 먼저 솔직하고 차분한 태도로 선생님께 상황을 다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디자인 업계 관행에 익숙해서 USB로 파일을 옮기던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 파일이 삭제되었고, 의도적으로 손상시키려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와 같이 사고의 경위와 본인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세요.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데이터를 다루는 구체적인 안전 절차나 백업 계획을 제시하면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감정적으로 억울하고 긴장될 수 있지만, 선생님께 진심을 담아 설명하고, 앞으로 유사 상황 방지를 위한 구체적 행동 계획까지 함께 제시하면 이해와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스스로를 부도덕하게 평가하지 말고, 단순한 실수와 환경 차이였음을 인식하며 차분하게 대응하세요. 이런 사고를 통해 환경 차이를 배우고 조심성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면 앞으로 대학원 생활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자신을 믿고 천천히 상황을 풀어나가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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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어떤식으로 말하든 받아들이는 분은 받아들이고 아닌 분은 안받아 들이시더라구요. 제대로 된 사실을 정리해서 말씀 드리고 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을 찾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