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그리고 기나긴 여정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학습장애가 있는 제 조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5살 무렵부터 뭔가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죠.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늦고, 그림 그리기나 퍼즐 맞추기 같은 활동을 힘들어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니까' 하고 넘겼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졌어요.
숙제를 할 때면 매일 전쟁이었어요. 간단한 덧셈, 뺄셈도 힘들어하고, 받아쓰기는 몇 번을 해도 틀리기 일쑤였죠. 조카도 자신이 친구들만큼 못한다는 걸 알아가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어요.
여전히 고민이 많아요. 학교에서 조카가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앞으로의 학업은 어떻게 해나갈지, 사회에 나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조카의 해맑은 웃음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그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배워가는 거예요. 그들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감싸안을 때, 아이들은 자신만의 빛나는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도움이 많이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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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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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조카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기 조심스러운데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신걸까요??그런 것이 아니라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저의 형제도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속된말로 진짜 애가 어디가 모자라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당시에는 이런일로 병원을 가거나 하는 시대는 아니었기에 그냥 그렇게 계속 자라겠거니 했는데요
    5학년이 되더니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그냥 조금 느릴 수 있으니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신거라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겟어요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