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취업이 두려워요.

첫직장을 마지막 직장이라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주인정신을 가지고 30년 가까이 회사를 위해 일했으나, 뜻하지 않게 퇴직을 하고 나니, 사람 만나기 두렵고 어떤 조직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것 같아 재 취업을 해야 하는데, 두렵네요. 마지막에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척을 당하니, 다른 회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두렵워요. 취업을 하면 다시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일인데,,,, 심신이 회복하기만 현재 기다립니다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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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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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비
    한 직장을 30년 다니셨다니 정말 가족같은 맘으로 다니셧겟어요 갑작스런 퇴사까지 많이 힘드시겠네요
    건강한 심신부터 챙기셔요
    간단한 운동이나 취미같은거 찾으셔서 규칙적인 생활패턴부터 찾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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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어려운 일로 회사에서 나오게 되어 정말 안타깝네요. 30년이라니ㅠㅠ 분명 그 30년의 세월이 헛되진 않았을거에요. 충분히 재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두려울 수 있고 새로운 도전이 막연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반대로 그 마음을 이겨내려면 결국 그 상황을 또 부딪쳐서 견뎌내는 것 밖엔 없는 것 같아요. 대신 준비가 조금 필요해 보입니다. 가족들에게 글쓴이 님의 상황을 나누고 지원과 격려, 공감을 받으시면서 위로를 받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회사내에 마음을 알아줄 동료나 선, 후배들을 만나서 조언을 듣고 경력직 자리를 알아보시거나 재취업 자격증 국책사업 같은 정보도 많으니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배척하신 그 분은 또 누군가에게 배척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교훈 삼으셔서 새로운 길을 잘 열어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