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하고 싶은게 없고 되고 싶은게 없는 아이들이 돈 잘버는 취업 잘되는 직업 찾아 가더라구요. 제주변에서도 대부분 그래요. 꿈이 있어도 취업때문에 다른길을 가는 아이들도 많구요. 그런데 무서우시다면 고민되고 힘드시겠어요. 제 친구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간호과를 가서 응급실 실습 나갔다가 피보고 쓰러지고 바로 자퇴를 했거든요.
이번에 의대정원을 나라에서 늘렸죠.이건 뭐 거의 기정사실화 된 거 같네요.반대하던 의사들도 거의다 체념한 거 같고요.
저는 아이큐 머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주위에서 공부 잘 한다 소리를 마니 들어요.
그런데 엄마는 무조건 의대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무섭거든요. 의사가 무서워요.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이 좋다는데 저는 딱히 하고 싶은 게 없고 아무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거든요.
무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