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 주부 어떤일을 할 수 있을까요

첫 아이 임신과 동시에 직장을 관두고 18년 전업주부로만 살았어요. 이제 아이들이 제 손이 필요하지 않기도하고 학원비 지출도 많고 무엇보다 내 존재가내 위치가 없는 것 같아 서글퍼질 나이가 되버려서 우울하네요.

무슨일이든 해야겠다 삶의 활력도 가져보고 돈 벌면서 기쁨도 가져보고 싶은데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사회생활한지 너무 오래라 모든게 두렵기만 하네요. 이 두려움을 떨치고 취업할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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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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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찬은서맘
    저도 그래요..  시간도 많이 흐르고
    세상도 많이 바뀌고 이것저것 신경쓸것도
    많아지니 참 힘들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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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상담교사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ㅠㅠ 그동안 자신을 내려놓고 자식들과 가정을 위해 애쓰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지출보다 일을 통해 본인을 찾고자 하는 고민이라 더 마음이 쓰입니다ㅠ
    취업이란 게 쉽지 않고 어렵긴 하죠. 취업을 통해 자신을 찾고 발견하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들을 먼저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혼자 여행을 다니시거나 시간을 가지시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어떤 걸 잘할 수 있었던가? 나에 대한 고민들을 하시다 보면 어느 정도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집니다. 치위생과를 나오셔서 치과에서만 오래 근무하시다가 노인복지요양 자격을 따셔서 재취업 하신 경우도 주변에서 봤어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고 실질적인 일을 찾는 건 조금만 움직이면 금방 찾을 수 있지만 나를 찾는 작업을 먼저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