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경력단절!! 처음엔 많이 두렵고... 망설여지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테니까요.... 누구나 결혼을 하고 나면... 아이를 낳고... 출산 휴가를 가고... 그러다.. 사정이 생겨서... 회사를 퇴사하는 경우가 진짜 많은 것 같아요~~~ 레모니님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레모니님이 장점을 찾아... 잘 하는 일을 찾아 문을 두드려 보세요 두들겨라!! 열릴것이다!!!
저는 출산 한달 전까지 일을 했어요.
임신 초기에 입덧이 넘 심해서 그때 퇴사를 생각했었는데.. 후임 인수인계 시간도 길어지고 진행하던 프로젝트도 마무리 하고 싶어서 야근도 불사하고 열심히 일을 마무리 했었네요.
그런 모습이 기특해 보이셨는지 사장님께서도 출산휴가를 주시며 아이 좀 키워놓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당시에도 퇴사의 느낌보다는 긴 휴가의 느낌이라 마음이 푸근했었어요.. 돌아갈 곳이 있으니...
그런데 첫째 아이를 쌍둥이로 낳다보니 이게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친정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둘 키울 수 있었어요. 딱 36개월 제가 데리고 키웠고, 이제 회사 복귀할 생각으로 어린이집에 보내니 아이들이 어찌나 자주 아픈지ㅠㅠ 다시 돌아갈 상황이 안되더라고요.
신랑도 그냥 아이들 안정적으로 집에서 케어해주길 원하고요. 그때까지만해도 아이 조금만 더 크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지~ 했는데 셋째가 찾아오는 바람에ㅜㅜ 이제 그 회사와는 영영 빠이빠이 됐어요~!!
사업이 잘돼서 사옥도 짓고 직원도 엄청늘고~ 회사 복지도 빵빵해졌더라고요~~
사옥 이전 행사에 초대 받아서 갔는데 놓친 고기가 어찌나 큰지~~
당장에 출근하고 싶고 막 그랬네요 ㅋㅋㅋ 출근 시간만도 한 시간이 넘는데 말이지요 ㅋㅋㅋ
그러고보니 경력단절된 지 10년이 넘었네요~
막내 초등학교 들어가고 손 덜 탈쯤엔 내 나이 40넘고, 아이가 셋인.. 그저 아줌마일 뿐일꺼라 생각하니 다시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마구 들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