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미리 자격증이라도 따야할까요?

초등 둘을 키우는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경단녀가 되었고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늘 엄마의 부재를 크게 느꼈던 제 어린 시절을 물려주고싶지 않아서

저는 가능한 일하지 않고 아이들 곁을 지키려 합니다

 

 

아직은 초딩들이고 학원도 다니지 않아서

1~2시면 모두 귀가합니다

그러니 제가 곁에 있어야하는게 맞지만

몇년 뒤 중학생이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네요

중학생이면 학원 하나쯤은 다닐테고 그럼

저도 일을 시작해도 되지않나.. 싶은데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전공인 외국어능력을 살리기엔 이미 관련 자격증도 유효기간이 지난지 오래고

제 실력도 그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데

다시 공부해서 자격증을 딸 수는 있겠지만 

넘쳐나는 젊은 졸업생들 사이에서 과연 제가 취업이 될까요

 

 

저같은 경단녀들 결국 사회복지사 같은 자격증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던데

전혀 관심도 없고 제 전공도 아닌 분야를 

단지 취업을 위해 뛰어드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맘같아서는 좋아하는 공예를 배워보고 싶은데

과연 취업이 가능할지..

직접 공방을 차릴 여유는 없고 말이죠

 

 

다시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할 때면 

안개가 가득해서 앞이 뿌연 교차로에 혼자 서서

길 찾는 기분이네요

고용복지센타? 이런 곳에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때가 되서 방문하면 이미 늦는건 아닐지

미리 자격증 준비를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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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살자
    상담교사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 경우 우리아이들 유치원생,초1때 학습지로 일을 시작했어요.
    사실 그때 제가 우울이 심해 병이 날 지경이였거든요. 그때는 제가 살고 싶어서 일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난 후에 제게 그때의 말을 하면 정말 미안해져요. 엄마의 부재를 못느끼게 한다고 열심히 뛰어 다니며 노력했으나 아이들은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이~~~ㅠ
    그런데 결과는 지금의 제 모습을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한다는 거예요.
    엄마의 노력하는 모습도 아이들은 지켜보고 배웠다고 해요.  다른 친구 엄마들은 집에 있는데 엄마는 일하고 열심이였다고. 그래서 자기들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고.
    제 말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 마음은 알겠지만 꼭 옆에서 지켜주는 모습만을 좋아 하지는 않더라는~~~지금부터 준비해 보시라고
    고용센터도 가서 취업 상담도 받아보시고
    배울수 있는것도 하나씩 배우시다 보면 어느 날  기회가 올때 시작할수 있는거라는~~
    가만 있으면 막막하던 것이
    시작하고 나면 보이기 시작할거라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잖아요.
    배움카드도 만들어 사용해보시고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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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작성자
      배움카드가 있었네요 잊고있었어요
      알아볼게요. 맞아요 가만히 있으면 그저 막막할 뿐이지요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생각이 정리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