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 취업

나름대로 공부도 잘 했고 열심히 한다고 그 길로 파고들었는데 안타깝게도 기대만큼 잘 되질 못했네요. 

이제서야 남들 가는 길을 가려고 둘러보니 혼자만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제대로 어느 한 길로 갈 수도 없을 것 같고 계속 고민만 됩니다.

첫 번째 도전에서 잘 해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자책하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저 같이 늦게 다른 길을 알아보는 분들도 계실까요?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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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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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살자
    상담교사
    저는 젊을때는 아이들을 가르쳤고.
    중년에는 사업을 한다고 열정을 쏟았어요.
    50대에 접어들어 사업을 닫아야만 했네요.
    그때는 죽을 만큼 힘들었어요.
    지금은 해피해요.
    일을 시작하는데 늦을거라는 생각은 나를 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계속 노력했다는 점이 자랑스러워요.
    사실 남들만큼 공부해서 공인중개사도 되었고
    다른 도전도 끝없이 했어요.
    그리고 계속 실패도 했고요.
    그래도 제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주저 앉은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조무사로 일하고 있어요.
    나이가 있어 할수 있는 일은 확실히 폭이 좁아요.
    그래도 내가 할일은 곳곳에 숨어 있더군요.
    어르신들을 돌보고 그분들의 아픔을 공감해 주고
    그러면서 보람도 느끼고~~
    결론은 하실수 있어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신경수
    상담교사
    저도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전혀 상관 없는 길로 현재 3년째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글쓴이님의 고민이 조금은 와닿는 것 같아요. 저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두려움이었던 것 같아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안정적으로 다니던 직장을 관두는 게 잘한걸까?라는 걱정이 앞섰는데 더 늦어지면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좀 더 컸던 것 같아요. 엄청난 자신감이나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건 아니었고 조금 덜 후회할 것 같은 길로 선택을 했어요. 결국 그 두려움은 그 두려운 상황을 직면했을 때 해결할 수 있더라고요. 우선 스스로에게 다른 길을 알아보려는 그 용기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알아주진 않더라도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했는지 본인은 더 잘 아시니깐요^^:; 
    우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뭘 하면 좋을지를 알 수 있게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남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고 앞으로의 나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다 보면 길을 찾아 가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