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둘째를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회사가 어렵다고 희망퇴직을 받았어요.
출산휴가 중이었는데 희망퇴직으로 뜻하지 않게 실직자가 되었지요.
그로부터 13년이 흘렸네요.
이제는 애들 어느정도 커서 취업을 하고 싶어요.
근데 애들이 제가 취업하는걸 싫어하네요.
조금만 더 있다가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애들이 아프거나 무슨일이 생기면 봐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애들이 커서 주위에서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하지만 막상 걱정이 되더라구요.
특히 방학때 말이죠.
그런 고민중에 애들이 싫다고하니... 나는 언제쯤 내 일을 가질 수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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