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금 마음이 얼마나 지치고 힘든지, 글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어요. 어린 나이에 낯선 환경에 들어가 운동을 시작했고,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참고 버텨왔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아요. 누구도 쉽게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혼자 안고, 조용히 견디며 여기까지 와준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고, 너무 고생 많았어요.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말이 단순히 힘들어서 도망치려는 게 아니라는 것, 글에서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오히려 스스로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꿈에 마음을 열어보려는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그 마음을 주변 어른들이 제대로 알아주지 않아서 더 외롭고 속상했겠지요. 도망치는 곳에 낙원이 없다며 마음을 닫는 말들은, 오히려 당신의 상처 위에 또 하나의 무게를 얹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부모님께는 "운동을 포기하는 게 아니라, 저 자신을 지키고 싶어서 새로운 길을 고민하고 있어요. 지금 이 선택이 제 삶을 책임지기 위한 첫걸음이에요"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완벽하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당신의 진심이 반복적으로 전해진다면 언젠가는 조금씩 마음이 움직일 거예요. 지금은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를 때일지도 몰라요. 길이 달라진다고 해서 그동안의 시간이 헛된 건 아니에요. 오히려 당신의 노력과 인내는 앞으로의 길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신이 당신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마음이에요. 세상이 몰라줘도, 저는 지금 이 글만으로도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어요. 당신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