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고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익명1

저도 그래요
근데 생각보다 그걸 알고 일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냥 해보는 거 같아요
하면서 이게 나랑 맞는 일이구나, 아니구나 하면서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는게 뭔지
계속해서 찾아가는 것 같아요
글쓴이분도 한번 차근차근 도전해보면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익명2

뭐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적 
없으세요? 그림그리기.만들기.걷기라도
 꽃에물주니가 아주작은거라도요
 무언가 작은것부터  소소하게 꼼지락
 할수있는것부터 해보세요
 그럼 어느순간 이건좋고 저건지루하고
이건짜증나서싫고 요건 괜잖네등등
 찾아가는것도 힐링이죠 뭐~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오셔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잊고 사셨다는 거예요. 스펙을 쌓고, 일을 하면서 먹고살기 위해 선택한 직업에 몰두하다 보니,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을 시간이 없었겠죠. 이런 상태에서 문득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려 할 때, 두려움과 혼란이 생기기도 하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요. 우리는 사회적인 기대나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다 보니,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놓치기 쉽거든요. 특히, 직장과 일상에 매몰되다 보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각도 흐릿해져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작은 시도부터 시작해보세요. 유튜브에서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실제로 시도해보세요. 처음엔 두려울 수 있지만, 작은 취미부터 시작해 보면 조금씩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될 거예요. 두 번째로는, 자신의 감정을 잘 살펴보세요. 내가 즐기고 있는 순간이나, 뭔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순간을 기록하거나 기억해보세요. 그런 감정들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단서를 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급하게 결정을 내지 말고 천천히 시작하라는 점이에요. 너무 큰 변화를 한 번에 시도하려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조금씩, 한 걸음씩 나가며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가면 됩니다. 변화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과정이 쌓여서 결국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찌니

상담교사

정말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오다 문득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는 순간은 흔하게 찾아오죠. 먹고살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 평생 만족을 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 다른 사람들의 멋진 일상을 보면서도 막상 도전하기는 두려운 마음, 이 모든 것이 당신 혼자만의 감정은 아닐 거예요.
좋아하는 일을 찾은 사람들도 처음부터 명확하게 알았던 경우는 드뭅니다. 많은 경우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지금처럼 애매한 상태에 머무는 것을 후회하는 대신, 자신을 알아가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이라도 변화를 시도하려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의 책을 읽거나,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보는 등 작은 경험들을 쌓아가세요.
유튜브에서 '멋있다'고 느꼈던 일상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그중 당신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세요.
진로에 대한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도 변화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이죠.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을 탐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세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