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 하고 싶은 것만 하려구요

너무 무리하게 힘든 일은 할려고 해도 못하겠어요 예전에 전자회사 많이 다녔는데 요즘에는 죄다 화장품이나 사출회사밖에 없네요. 제가 손이 엄청 빠른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거든요 엄청 많은 걸 요구하니까 짧은시간안에 여러가지 해야 한다는게 너무 버거워요. 특히 사출은 기계를 최소 3대를 봐야하지,원재료를 수시로 섞어야하지 뭔가 느리게 나오는데도 엄청 많이 내려오고 그걸 3~4곳을 왔다갔다 포장하고 박스접고 사출회사는 굉장히 빡셉니다. 한 자리에서  앉아서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원하는데 그런곳이 자리나기 쉽지가 않네요. 이제는 무리한 일은 못하겠어요 없으면 계속 쉴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는걸 어떡해요 가고싶은 곳만 가서 쭉 일하고 싶어요 어차피 전 자취를 안하기 때문에 월세랑 고정지출 나가는 압박감도 없구요. 여태까지 많이 일해왔어요. 이젠 하기가 싫네요 지들이 무리하게 요구해놓고 수량 못따라간다고 자를거 아니에요. 계속 쉬어야지요. 못하겠어요 더 이상 저보고 일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계속 쉴게요.안돼면 포기하고 내려놓는것도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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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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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많이 힘드신게 글에서 느껴집니다ㅠ
    무리한 일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으시고, 자취를 하지 않으셔서 월세나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없으시기에 쉬는 것을 고려하고 계신다는 말씀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 오셨기에 이제는 편안하게 쉬고 싶으신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무리한 요구를 하는 회사에서 수량에 못 미친다고 해고할까 봐 걱정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어쩌면 지금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안 되는 것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것보다 내려놓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성자님의 마음 건강입니다. 충분히 쉬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천천히 생각해 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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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 느끼시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일의 강도와 요구가 너무 높아서 버티기 힘들 때는 잠시 쉬거나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계속 쉬면서 자신을 돌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고, 자신에게 맞는 일이나 환경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리하게 일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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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맞아요 공감합니다..
    무리하게 일하는 것보다
    내 페이스에 맞춰서 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오래 일할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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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지치고 힘드셨는지 마음 깊이 느껴졌어요. 
    그동안 정말 열심히, 책임감 있게 살아오신 분이라는 게 문장 하나하나에서 전해졌어요.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면, 예전에는 전자회사에서 꾸준히 일해오셨지만, 요즘에는 대부분 화장품이나 사출회사밖에 자리가 없고, 그 일들이 요구하는 속도와 강도가 너무 높아 감당이 어려운 상태세요. 
    손이 느린 것도 아닌데, 기계 여러 대를 동시에 보고, 포장하고, 원재료 섞고, 박스 접고… 이 모든 걸 쉼 없이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벅차게 느껴지신 거지요. 
    게다가 수량이 안 나온다고 자르거나 압박을 받는 상황은 마음까지 무겁게 만들 수밖에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다시 일하려 하기보다는, 잠시 쉬어가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건강한 감정이에요. 
    우리가 평생 일만 하려고 태어난 건 아니잖아요. 
    특히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지쳤다면 잠시 멈추고 나를 돌보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저도 예전에 투잡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1년은 정말 악착같이 버텼어요. 
    그런데 2년째 되니까 몸이 망가지더라고요.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고 나서야 “아, 내 몸은 정말 소중한 거였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편안한 일자리로 옮겨서, 그 안에서 내 삶을 돌보며 일하고 있어요.
    님께서도 지금처럼 “무리한 일은 못하겠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다”는 마음을 너무 죄책감 없이 받아들여주셔도 돼요. 
    이건 포기가 아니라, 내 삶의 기준을 지키는 ‘선택’이에요. 
    자취를 하지 않으시고, 고정지출이 적으시다는 것도 지금은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그 여유를 바탕으로 조금 느리고 안정된 자리, 반복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일터를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당장 자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방향을 다시 그려볼 수 있으니까요.
    더 이상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세요. 
    이제는 정말 님 자신이 우선이어야 해요. “힘들면 내려놓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는 말씀, 정말 진심으로 공감해요.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이젠 나를 위한 선택을 해도 되는 시간이에요. 
    천천히, 나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가보세요. 
    당신의 평안과 회복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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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그쵸. 한 탬포 쉬어간다고 누가 뭐라하지 않으니 쉬면서 생각정리도 하고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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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전 왠만하면 참고 더 다녀보라고 하는 편인데 글을 읽는 동안 진심으로 힘들어 하고 계신게 느껴졌어요  
    월세랑 고정지출이 없는 건 정말 다행입니다 
    한 탬포 쉬어가는 것도 필요할겁니다
    그동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 왔으니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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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작성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