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을 잠시 멈췄어요.

안녕하세요. 아이를 준비하다 잠시 멈추고 시간을 가지게 된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일단 신랑이 연상에, 제가 난소나이가 많은 관계로 자연임신이 안되어서 난임병원을 다니며 아이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배주사를 맞으며 준비하는 도중, 주사를 맞는 것과 매 차례 수면마취를 통해 난자를 적출하는 것, 호르몬 변화에 의한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잠시 시험관을 멈춘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들고, 신랑은 아이를 너무나도 갖고싶어 한다는 겁니다. 생명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부부가 서로 다름은 조금 힘들고 부딪히네요. 고민도 굉장히 많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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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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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신 것 같아요. 난임 치료를 받는 과정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부부 간에 자녀에 대한 바람이 다를 경우, 서로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아 더 힘들 수 있습니다.
    먼저,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아이를 갖고 싶은지, 또는 왜 지금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지에 대해 서로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감정의 기저에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갖고 싶어 하는 신랑의 마음과 지금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본인의 마음을 모두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각각의 마음을 인정해 주세요.
    시험관 시술 과정을 잠시 멈춘 것은 좋은 결정일 수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가지고, 각자의 감정을 정리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성찰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부 간의 의견 차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시겠지만,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며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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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자녀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시나보네요
    그런데 사람마다 정말 가치관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라고 선뜻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 같은 문제 같아요
    그래도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
    저는 가족에서 중요한 부분이 자녀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두 부모가 만들어낸 아주 귀중한 존재잖아요
    가족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아이라는 선물을 저는 꼭 누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많은 고민이 드시고 걱정이 드시겠지만 남편분과 잘 소통해보셔서 의견을 타협하셔서 좋은 가정을 만드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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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단순히 남편이 원한다고 낳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좀 더 깊은 대화를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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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힘드시겠네요 힘든시간이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해서 원하는 의견일치를 보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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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다름에서 고민이 있으시군요
    남편분이 좀 유연한 생각을 가져야지 해결이 될 듯 하네요
    결혼이 선택이듯 아이도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