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제 따라 다니지를 않네요.

큰아이 중1, 둘째 6학년.. 

시댁과 친정은 둘다 시골입니다. 그래서 시골가는 일이 좀 많죠.. 양쪽집을 가야하니.. 

애들 어렸을땐 온 가족이 다 시골 다니고 했는데.. 큰아이가 중학교 되더니.. 이제 더 따라다닐 생각을 안하네요. 

주말엔 친구들하고 놀아야 되는데.. 왜 그리 시골을 자주 가냐며.. -0-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시댁은 신랑혼자.. 친정은 저 혼자가요~ 

둘째는 그래도 엄마 혼자가기 심심하다고 하면 따라다녔는데.. 요녀석도 요즘 친구들하고 축구하는 재미에 빠져서.. 

이제 따라다닐 생각을 안하네요.. 

이번주도 친정가는데 신랑보고 집에 있으라하고 저 혼자가요~ 가는길이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혼자가는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신랑...아이들 안챙겨도 되니 그 편안함..? 

그치만.. 가족여행조차도 안따라 가려고 하니.. 어쩔땐 너무 서운하드라구요... 

전에 한 번 억지로 오랜만에 가야돼하고 데리고 갔더니.. 그놈의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데.. 

아우 속터져 죽을뻔 했네요.. -0- 오랜만에 간 여행이라 기분 상하고 싶지 안하서 암소리 안하고 그냥 냅뒀는데... 

앞으론 더 같이 할 시간이 힘들겠죠??? 다른집도 다들 그런가요? 유난히 저희집 애들만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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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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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저희집도 딱 지금 그상황이예요.
    저도 친정이 시골이거든요. 시댁은 같은 지역이구요.
    그나마 친정은 따라가네요. 친정부모님들께서 애들한테 진짜 잘해주시거든요.
    가족여행은 이미 포기했어요.
    큰마음 먹고 해외 가자고해도 안간다고해서 돈 굳었다하고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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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윤우맘
    저희도 같아요.  아이들이 안 따라다니니  시댁 친정 가는 횟수도 줄고요. 지난 어버이날 시부모님이 애들 보고싶어하셔서 게임 시간주면서 억지로 데려갔는데 진짜 핸드폰만 보더라고요. 
    혼자라도 부모님 자주 찾아뵙는다니 급 반성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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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Abc
    어머나 아이들이 자라면 그렇게 되는군요 저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 집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따라가기 싫어해도 억지로 데려가는데 이 생활도 얼마 안 남은 거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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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초등 고학년 정도 되면 그렇게 되는거군요 ㅠ
    저도 얼마 안 남았네요 ㅠㅠ 다들 그런다고 하시는거 보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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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blue
    우리 집도 아이들이 커서 안 따라다니네요. 글 읽고 우리집 얘기인줄.. 이번 남편 휴가에는 아이들 때문에 집에만 있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