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들과 매일 문제가 발생해요.

10살 아들을 둔 38살 엄마입니다.  정말 사랑으로 키우고싶고, 부족한것없이 자라게 해 주고싶습니다. 아이는 배려도있고, 인내도 잘 하며, 집중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무난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욕심은 점점 커지고 기대와 실망은 날이 갈 수록 늘어만 갑니다.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싶지만.. 칼이되는 소리만 늘어 놓게 되는 저를 보며 매일 반성도하고 다신 그러지 말자 

결심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않고.. 아들은 매일 칭찬만 바라는데 솔직히 더 어떻게 칭찬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많이 커서 7세때는 격지 말아야 할 일을 격게 되어 심리 치료 상담도 1년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피해의식이 강하고 강박이 심한 아이입니다. 언제까지, 얼만큼 보듬아 줘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욕심도 많은 아이라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그렇다고 꼼꼼하게 잘하지도 못해서 계속 시켜줘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이렇게 기대와 욕심이 줄자 않는지 제 자신도 참 한심합니다. 잘하고 싶은 아이, 잘하고 싶은 엄마 매일매일의 다툼.. 벌써부터 이러니... 앞으로도 정말 걱정이고, 이러다가 아들과 진짜 말한마디 안하게 될것같습니다. 아직은 아기같고 사랑스러운 아들인데... 일상이 힘드네요.  매일 자기전에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하루를 돌아보기도 하고, 애교와 스킨쉽으로 가까워 졌는데, 이젠 자기전 함께 누워 이야기하는 시간마저 지치고있어요.우리 사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