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육아가 행복하다고 하는데 왜 저는 자꾸 도망치고 싶을까요

아이를 정말 사랑해요 근데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너무 지치고, 특히 아이가 말 안 듣거나 떼쓰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요 문제는, 그런 제 모습에 더 큰 죄책감을 느낀다는 거예요 요즘은 가끔 나 진짜 엄마 체질이 아닌가 싶어요 밖에서는 좋은 엄마인 척, 아이랑 사진도 찍고 밝은 모습 보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다 무너져요 아이가 낮잠 잘 때마다 같이 울 때도 있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면 너만 그런 거 아니야 하면서도, 정작 위로받는 느낌은 안 들어요 진심으로 같은 감정 겪으신 분들 이야기 듣고 싶어요 이 감정이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누가 좀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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