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둘째 고민

현재 외동아들 하나만 있는 30대후반 여자입니다.

 

사실 아들 하나만 있어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최근 둘째에 대한 고민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저도 외동이고 남편은 형이 있는데 아직 결혼을 안하셨어요.

외동으로 크면서 조금 외롭긴 했거든요.

그래도 남보다 못한 형제자매도 있는데 그것보단 낫지~ 하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저희가 죽고나면 그 흔한 친척하나 없이 저희 아이가 세상에 혼자 덜렁 있을 것 같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최근 둘째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지금 당장 아이를 가져도 8살 터울인데 이 나이에 잘 기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첫째아이를 위해 둘째를 가지는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치만 아들이 있으니 또 딸 하나 있으면 참 이쁠 것 같기도하고

지금 아이를 나으면 다시 복직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저같은 분 혹시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