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싫어하는아이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아이와 맬이렇게 씨름한지 횟수로

3년되가는거 같아요

진짜 넘 힘들어요

달래본다고 뭘사주고 그럼 며칠못가고

또 보상으로 사주고요 며칠 못가구요~~

진짜 저녁마다 넘 힘드네요~

저랑 완전 다른성향 남편닮은성향 

그래서 더욱더 넘 싫어요ㅠ

이짓을 13년간 해야하다니 어르고

달래고 공부시키고요~그걸생각하니

더힘들어요

이렇게싫어하는데 시키지말까?

수십번생각해요

내가 시들어가는게 싫고힘들어요

진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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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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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아이와의 씨름이 3년 넘게 계속되고 있고, 매번 달래거나 보상으로 해결하려고 하시면서도 효과가 없어서 지치신 것 같아요. 특히 남편과의 성향 차이로 인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군요. 13년 동안 반복되는 이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갑니다.
    
    이럴 때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육아 전문가나 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아이와의 소통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남편과의 역할 분담이나 의견 조율도 함께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신을 돌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힘들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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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에구 정말 아이 키우는게 마음처럼 안 되는 것 같아요
    하기 싫어하는 걸 억지로 시키는 것도 어렵구요...
    아이가 다른 건 좋아하는 게 있나요?
    그래도 세상에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다는 걸 알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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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머님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혹시 아이가 왜 그렇게 공부를 싫어하는지,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셨을까요?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분과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함께 아이의 학습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어머님의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활동이나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통해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공부에 대한 태도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교육 문제로 힘들어하는 것은 절대 어머님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긴 시간 동안 정말 많이 애쓰셨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잠시 쉬어가시면서 어머님의 마음을 먼저 돌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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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이를 공부시키려고 애써온 시간이 벌써 3년이나 되었군요.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쏟고 애쓰셨을지 글을 읽으며 깊이 느꼈어요.
    때로는 보상으로 달래도 금방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해 지치고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걸어오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사실 지금의 어려움은 공부 자체보다는 부모님의 기대와 아이의 고유한 성향 차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갈등일 수 있어요.
    아이를 향한 사랑이 크기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진 거예요.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지금껏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주셨으면 해요.
    
    이럴 때는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먼저 다독여야 해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와 부모님 사이의 따뜻한 관계니까요.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찾아보고, "공부는 잠시 내려놓고 네가 좋아하는 건 뭐야?"라고 물어보는 대화가 아이의 마음을 여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어요.
    완벽할 필요도 없고, 아이도 부모님도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에요.
    오늘은 스스로에게 다정하게 이렇게 말해주셨으면 해요.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그리고 우리는 함께 나아가고 있어"라고요.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웃으며 걸어가는 시간이 결국 가장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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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긍정 대화법
      1.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기
      아이의 마음을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공부를 싫어하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해주어야 마음의 문이 열려요.
      
      "공부가 힘들고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지? 그런 마음 이해해."
      
      ✅ 팁: "왜 이렇게 못하니?" 대신, "힘들구나, 이해해" 라고 공감해 주세요.
      
      2. 기대를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주기
      공부에 대한 성과를 바로 기대하지 말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요.
      
      "잘하는 것보다,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 팁: 대화를 성과나 결과로 연결하지 말고, 아이의 '현재 마음'에 초점을 맞춰요.
      
      3. 작은 성공 경험을 함께 찾아주기
      공부가 아니라 '할 수 있었던 작은 일'부터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오늘 책상에 앉은 것만으로도 대단해!"
      
      ✅ 팁: 과정 중심 칭찬! (결과보다 시도한 것을 칭찬하기)
      
      4. "공부=힘든 것" 이미지를 바꿔주기
      공부가 힘든 노동이 아니라,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활동으로 느껴지도록 도와줘요.
      
      "우리 같이 10분만 하고, 재미있는 놀이처럼 해볼까?"
      
      ✅ 팁: 시간 단축, 놀이화(게임처럼 문제 풀기, 타이머 맞추기 등)를 시도해요.
      
      5. 비교 금지! 아이만의 속도 존중하기
      다른 친구들과 비교는 금물이에요. 아이의 고유한 성장 속도를 존중해 주세요.
      
      "다른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 너의 걸음이 가장 소중해."
      
      ✅ 팁: 비교 대신, 어제의 아이와 오늘의 아이를 비교하며 격려해요.
      
      6. 끝나면 칭찬과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
      작은 공부를 마쳤을 때, 짧게라도 꼭 인정과 칭찬을 해 주세요.
      
      "끝까지 해낸 너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
      
      ✅ 팁: 노력과 인내를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열심히 집중한 모습이 멋졌어!")
      
      ✨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
      아이의 마음이 열리면, 공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점이에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만나주고, '공부'는 그 다음 문제로 여유롭게 접근해 보세요.
      
      부모님의 다정하고 긍정적인 대화 한 마디가, 아이에게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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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공부를 싫어한다면 다른 쪽에 흥미가 없는지 살펴보고 잘하는거 밀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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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하기 싫어하는걸 억지로 시키는 대는 한계가 있죠
    정 아니다 싶으면 남편과 진지하게 의논하고 상담을 받아보세요 
    객관적으로 아이를 판단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될지 조언을 듣는게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