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둘째들은 차별을 느낄까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삼남매 엄마인데요

최근에 폭싹을 봐서 그런지...

문득 둘째 아이가 차별을 느끼게 될까 문득 고민이 됐어요

 

첫째는 첫째라는 이유로 태어났을 때 혼자만 예뻐해줬고

막내는 막내라는 이유로 늘 부둥부둥 해준 것 같은데

둘째는... 제가 잘 대해줬는지 문득 고민이 되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서 안 예쁜 자식 없고

모든 자식이 다 골고루 예쁘고 소중하지만

둘째 입장에서는 문득 그렇게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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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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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삼남매를 키우시면서 모든 아이를 공평하게 사랑하려고 노력하셨는데, 혹시 둘째 아이가 차별을 느끼지는 않을까 고민이 되시는군요. 
    엄마의 마음속에서는 모든 아이가 다 소중하고 사랑스럽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어서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첫째는 부모가 처음이라 특별한 관심을 받고, 막내는 언제나 귀여움을 받지만, 둘째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적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중간아이 증후군’이라는 말도 있듯이, 둘째 아이들은 때때로 자신이 덜 사랑받는다고 느끼거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더 애쓰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신호예요.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고, 놓친 부분이 있을까 되돌아보고 계신다는 점에서 이미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둘째가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우선, 작은 순간에도 "너를 특별히 사랑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아이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엄마는 네가 참 대견하고 멋져”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한 행동이나 노력을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면, 자신이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받을 거예요.
    또한, 둘째 아이만을 위한 작은 전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첫째와 막내에게 각각의 역할과 특권이 있듯이, 둘째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이건 우리 둘째만을 위한 비밀 약속이야!”라며 둘만의 시간을 정해두거나, 아이가 관심 있는 활동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으면 더욱 안정감을 느낄 거예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의도’보다 아이가 ‘어떻게 느끼느냐’예요. 
    엄마가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그 사랑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면 아쉬움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서 작은 표현이라도 자주 해주고, 둘째의 마음을 직접 물어보면서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아요.
    이미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고 있을 거예요. 
    지금처럼 아이의 감정을 섬세하게 들여다보신다면, 둘째 아이도 ‘나는 소중한 존재구나’라는 확신을 더욱 깊이 가지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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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삼남매의 엄마로서 그런 고민을 하시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부모로서 모든 자녀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주고 싶지만, 각 아이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첫째와 막내는 그들만의 특별한 위치가 있기 때문에, 둘째 아이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걱정은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둘째 아이가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시간: 둘째 아이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식적으로 만들어보세요. 함께 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 둘째 아이의 성취나 노력을 칭찬해주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감정 표현: 아이와의 대화에서 그들의 감정을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또는 "엄마가 너에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 간의 관계: 형제자매 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모든 아이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주는 것은 쉽지 않지만, 당신의 고민과 노력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감정은 다양할 수 있지만,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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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삼남매를 키우시는 어머님으로서 둘째 아이에 대한 걱정과 고민, 충분히 공감됩니다. '폭싹 속았수다'라는 드라마를 통해 가족 관계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신 것 같네요.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며, 특히 둘째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와 막내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첫째와의 비교 속에서 경쟁심을 느끼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립심이 강해질 수 있지만, 이는 외로움의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은 분명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삼남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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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런 생각이 든다면 둘째에게 좀 더 신경써서 케어해주는 것도 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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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미국CNN 방송이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 했는데
    당신이 자식을 편애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한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 조차 당신이 자식들 중 누군가를 은근히 좋아하는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심리학 협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의 ✨️출생 순서.성별, 성품 등은 자녀 양육 방식뿐만 아니라 편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걸 보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차별을 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리저리 치이고 어릴때 상처는 생각보다 오래가니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게 필요하다고 대한민국 외로운 둘째가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