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털어놓아봅니다
저는 27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첫째라 모든게 다 조심스럽고 낯선데요
아이가 말이 늦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옹알이는 꽤 일찍 시작했는데
24개월이 넘도록 엄마, 아빠도 제대로 못하더니
단어도 이제 겨우 몇개 말하는 수준이에요
소리 자극에는 반응하긴 하는데...
이름을 불러도 잘 안 돌아볼 때가 있구요
눈도 마주치긴 하지만 오래 마주치지는 못해요
저랑 눈을 마주쳐도 멍하니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인터넷에 자폐 초기 증상 검색해보니까
몇가지 겹치는 것 같아서 더 불안해지네요 ㅠㅠ...
테스트 같은 것도 해봤는데
제가 너무 지레 걱정하고 확대해석 하는 걸까 싶어서 의심하게 돼요
주변에서는 그냥 말이 느린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 하는데
이게 인지 지연인 건지, 자폐 증상인 건지.. 구분이 안되네요
병원에 데려가보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정확한 진단은 딱히 없기는 했었습니다
언어치료라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괜한 걱정이라고 위로해주셔도.. 아니면 냉정하게 조언해주셔도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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