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 속에 어린날에 대한 향수가 있는 걸까?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는 어른이 된 지금 오히려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길지 않은 사운드가 마음을 두드리는 밤.
잔잔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으며 소행성과 여우와 장미꽃과 바오밥나무를 떠올려본다.
길들여진다는 건 이런 의미일까?
깊이 빠져드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