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뒤에서


제가 요즘 누구든 뒤에서 안 까려고 노력중인데
잘 되고 있는거겠죠.. ㅠㅠ 너무 걱정이 돼서
혹여나 다른 친구들에게 누구를 까거나
대화내용이 남아있느 경우가 많아서 일부로 안 까려고 노력 했는데 갑자기 불안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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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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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마워요.
    사실 지금처럼 “혹시 내가 누군가를 깎아내린 건 아닐까?”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스스로 점검하고 조심하려는 마음 자체가 이미 배려심이 있다는 증거예요. 🌱
    
    대부분 사람들은 말이 나간 뒤에야 뒤늦게 후회하곤 하는데, 너처럼 미리 조심하려고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러니 그 자체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불안감이 너무 커지면 ‘내가 잘하고 있는지’보다 ‘혹시 실수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매일매일 자신을 몰아붙이게 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내가 실제로 했던 행동·말을 한 번 기록해 두었다가 “진짜 문제 되는 말이었는가?”를 다시 확인해보기
    
    친한 친구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혹시 내가 실수한 건 없었니?”라고 가볍게 물어보기
    이런 식으로 현실을 점검해주면 불안이 조금 줄어들 수 있어요.
    
    네가 지금처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실수했다 싶으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괜찮아요. 지금 걱정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미 많은 성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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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멋진 노력을 하고 계시네요! 누군가를 험담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애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렇게 실천하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잘하고 계신 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가끔은 답답한 마음에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다잡고 부정적인 대화를 피하려는 의지는 매우 강력한 자기 통제력을 보여줍니다. 지금 느끼시는 불안감은 아마도 과거에 대화 내용이 남았을까 봐 걱정했던 경험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변화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 까려고 노력 중이라는 말은 이미 실행에 옮기고 계시다는 증거예요.
    ​일부러 안 까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선택했다는 뜻이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그 마음가짐 자체가 이미 성공입니다. 계속해서 이 좋은 습관을 유지해 나가시면 분명 주변 관계도 더 건강하고 편안해질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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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 속에서 보여지는 고민은 ‘뒤에서 누군가를 이야기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잘하고 있는지 불안하다’는 마음이에요. 이는 과거의 경험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를 자꾸 확인하고 싶어지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사실 누구나 순간적으로 타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말할 때가 있지만, 지금처럼 의식적으로 조심하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불안이 커질 때는 “내가 의도적으로 조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 대화에서 누군가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질 때는 잠시 멈추고, 상대의 장점이나 감사했던 일을 떠올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작은 대화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기 확신이 더 커질 수 있어요.
    
    당신은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완벽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건 지금처럼 의식적으로 성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에요. 이 노력은 분명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