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의 때마다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어요

익명1

혼나셧거나 실수하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마음을 좀 가볍게 먹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익명2

아마 그런듯합니다
점점 적응하면서 면역력을 키우거나
불안완화 약처방으로 한알씩
먹기도. 하더라고요

익명3

직장 상사와 같이 아직 편하지 않은 분들이 여럿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야 할 일이 생기기 때문에 긴장하시는게 아닐까요? 입사한지 7개월이면 아직 여러모로 서툴고 익숙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시기이고 그렇다보니 긴장하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어요. 차차 익숙해지실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찌니

상담교사

회사 생활 7개월 차인데도 회의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긴장된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이게 정상인가,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답답한 마음이 크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신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발표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낍니다. 특히 회의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때로는 평가받는 자리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죠.
이러한 감정은 흔히 발표불안이나 사회불안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는,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불안의 뿌리가 무엇인지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조금씩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정리해보면, 평소 업무를 할 때는 괜찮지만 회의가 다가오면 심장이 빠르게 뛰고 긴장이 심해지는 증상을 겪고 계신 거예요. 이는 단순히 몸이 스트레스를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일 수 있고, 흔히 말하는 발표 불안이나 사회적 긴장 반응일 가능성이 커요. 아직 회사 생활 초반이기도 해서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을 더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이런 불안으로 드러난 것 같아요.
이러한 반응은 결코 이상하거나 특별히 잘못된 게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며, 특히 책임감이 강한 분일수록 더 크게 느낄 수 있답니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회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마음속 리허설을 해보는 것, 그리고 회의 직전에는 심호흡을 길게 하면서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또한 심장이 빨라지는 걸 억지로 멈추려 하기보다는, “내가 긴장하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더 빨리 가라앉기도 해요.

글쓴님께서 겪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고, 반복된 연습과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충분히 완화될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회의 때마다 자신을 조금씩 다독여주면서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시면 분명 나아지실 거예요. 글쓴님은 이미 잘 해내고 계신 분이니까요 🙂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충분히 이해돼요. 💛

일상적인 업무는 문제없는데, **회의나 발표처럼 ‘사람들 앞에서 평가받는 상황’**에서만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진다면, 흔히 말하는 **발표불안(Performance Anxiety)**이나 **사회불안(Social Anxiety)**과 관련될 가능성이 커요.

💡 특징을 정리하면:

예상되는 특정 상황에서만 불안과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거나 숨이 가빠지는 등의 신체 반응이 동반된다.

반복적으로 경험하지만, 평소 업무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적다.

지금 증상만으로는 공황장애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사회불안에 가까워요.

단계별 노출 훈련: 혼자 발표 연습 → 소수 앞 발표 → 회의 발표처럼 점진적으로 익숙해지기

호흡 조절: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자기 확언: “내가 느끼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나는 준비되어 있다”

정리하면, 지금 상태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발표불안 수준일 가능성이 높고, 꾸준한 연습과 대처법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