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숨이 가빠도 심장에 문제 있는 거 아닐까,
머리가 띵하면 혹시 뇌에 이상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검사를 받아도 이상 없다고 하는데....
그 말에 안도하면서도,
돌아서면 다시 불안해져요
인터넷 검색은 이제 거의 습관처럼 되고,
찾을수록 더 불안해져요
가족들은 그만 좀 하라고 하지만,
저한텐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고,
몸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다 보니
일상생활도 위축돼요
마음 문제라는 건 알겠지만,
이게 마음의 문제라는 걸 인정하는 것조차 겁나요
혹시 저처럼 건강염려증으로 고생하신 분들 계시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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