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동도 ADHD일까요?

다들 조금씩은 있는거 같은데

뭔가를 하려했는데 그게 뭔지 까먹는거

분명히 주방에서 뭘하려해서 주방으로 갔는데 뭘하려했는지 기억이 안나거나

뭔말을 하려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행동도

ADHD일까요?

그리고

내가 수건을가지러 안방에 갔는데 눈앞에 방이 지저분해 청소를 하고

청소후 쓰레기를버리러 주방쓰레기통으로 갔는데 설거지해놓고 정리못한그릇들이 거슬려 정리하고 

그리고 내가 안방을 왜갔더라?생각하다 "아 수건"하고 다시 수건을 가지러가고...

이런행동들도 ADHD 일까요?

모든 분들이 조금씩은 이런일이 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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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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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살면서 주방에 갔다가 왜 왔는지 잊어버리거나, 방에 들어갔다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가 원래 목적을 까먹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에요. 이런 순간적인 기억 공백이나 주의 전환은 일상 속 흔한 현상이고, 꼭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다만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자주 반복되고, 생활에 불편이나 피로감을 크게 주는 수준이라면 ADHD나 다른 집중 관련 어려움과 연결될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원인을 조금 들여다보면, 뇌는 한 번에 많은 자극을 처리하기 어려워요. 피곤할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또는 해야 할 일이 여러 개 겹쳐 있을 때는 더욱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고 기억이 흩어지기 쉬워요. 그래서 방을 정리하다가, 설거지를 하다가, 원래 하려던 일을 잊는 건 단순히 ‘주의 전환’이 일어난 자연스러운 뇌의 작용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작은 습관을 통해 스스로 돕는 방법이 좋아요. 예를 들어 “메모나 휴대폰 알림에 바로 기록하기”, “일단 원래 목적을 먼저 하고 다른 일을 처리하기” 같은 전략을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기억 공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혹은 “수건 → 안방”처럼 스스로 짧은 암기 구호를 만들면서 움직이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무엇보다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요. 만약 이런 현상이 유독 잦고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안전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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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 ADHD와 건망증의 차이
      1. 빈도와 지속성
      단순 건망증: 피곤하거나 정신이 분산될 때 가끔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예: 주방에 갔다가 왜 왔는지 잠깐 잊음.
      ADHD: 일상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어릴 때부터 꾸준히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2. 패턴
      단순 건망증: 특정 상황(스트레스, 과로, 바쁠 때)에만 잘 생겨요.
      ADHD: 중요한 일정·물건·약속을 자주 잊고, 주의 전환이 너무 쉽게 일어나며,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데 반복적인 어려움이 있어요.
      3. 생활 영향도
      단순 건망증: 불편은 있어도 생활 전반에 큰 지장은 없어요.
      ADHD: 학업, 직장, 인간관계 등 전반에 영향을 미쳐 스스로도 좌절감을 자주 느끼고, 주변에서도 꾸준히 “집중을 못 한다, 산만하다”는 피드백을 받아요.
      ✨ 정리하자면
      누구나 건망증은 있지만, “ADHD는 뇌의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문제로 인한 ‘패턴화된 주의·기억의 어려움’”이에요.
      건망증은 “잠깐 까먹었다가 다시 기억”이 되지만, ADHD는 “기억하지 못하고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반복적·광범위·어릴 때부터 지속적이라면 단순 건망증이 아니라 ADHD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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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깜박 껌박 잊는거 많이들 겪는 일이에요
    저도 하나씩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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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깜빡이는 건망증으로 ADHD 를 걱정하시니 근심이 많겠어요
    걱정 보단 진료를 받아보는걸 추천합니다
    해결없이 걱정만 하게되니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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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경험들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순간들이에요.
    ADHD와 같은 진단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기보다는, 집중이 분산되거나 순간적으로 기억이 비는 경우일 수도 있어요.
    특히 집안일처럼 여러 자극이 동시에 눈에 들어올 때는 누구든 이런 흐름에 휩쓸리기 쉽죠.
    혹시 그로 인해 불편하거나 삶에 지장이 크다고 느껴지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을 나누는 것 자체가 이미 건강한 태도예요.
    스스로를 불필요하게 자책하지 마시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안심하셔도 돼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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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말씀하신 행동들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이며, 이 자체만으로 ADHD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건망증이나 집중력 저하를 겪곤 합니다.
    ADHD는 이러한 행동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빈번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진단됩니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거나, 계획했던 일을 자주 잊고,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해 업무나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행동이 반복되어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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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혹시 ADHD일까?
    걱정이되고 고민도 많으시겠지만
    너무 앞서가지 마세요
    이런 경험은 다들 있지 않나요
    꼭 ADHD가 아닌 다른 것일 수도 있으니 진료를 받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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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오마나 제가 딱 이래요! 성인 adhd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심각한 것 같아 메모를 곁들여 살고 있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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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일상의 작은 행동 하나가 얼마나 큰 에너지를 요구하는지 묘사된 부분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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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사람들 마다 조금은 비슷하고 또 조금은 다른 그런게 있을 듯 해요. 병이라고 모든게 천편일률적이진 않을테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