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ADHD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시작했지만, 잦은 부작용으로 부모님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계신 상황이네요. 구토, 발열, 심장 두근거림, 불면 같은 부작용은 흔히 보고되는 약물 반응일 수 있지만, 아이마다 체질과 반응이 다르기에 여러 차례 약을 바꾸며 조율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밝고 장난꾸러기”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병명과 약물치료를 마주하게 된 것 자체가 큰 충격이고, 게다가 쌍둥이 모두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감당해야 할 무게가 두 배로 느껴지실 거예요. 이 상황의 핵심 원인은 약 자체가 잘못되었다기보다 아직 아이들에게 맞는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 있다는 점이에요. ADHD 약물은 완치가 아니라 증상 조절을 돕는 도구라서, 심리치료·생활습관 조율과 병행할 때 효과가 더 잘 발휘되요. 무엇보다 부모가 지치지 않고 아이를 지켜낼 수 있도록 ‘돌보는 사람의 회복력’을 함께 챙기는 것이 필요해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은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약물 조절은 반드시 전문의와 긴밀히 상의하면서 중단이나 변경을 부모 혼자 결정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둘째,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기록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공유하면 의료진이 더 정밀하게 맞춤 조율을 할 수 있어요. 셋째, 아이들에게는 “약 때문에 힘들어도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주어 자기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부모 본인도 지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해요. 후배 가족이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믿음을 전달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예요.
남편의 친한 회사후배가 이란성쌍둥이를 육아중인데.. 다같이 아는 사이거든요..
작년봄.. 초등학교를 입학했어요..
원체 발랄하고 구김없는 말괄량이와 장꾸여도..
그저 밝은 성격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등입학을 앞두고.. 유치원졸업직전에.. 담임한테서 연락이 왔다더라구요. 연차내고 부부가 같이 가서 상담을 했었는데.. 2학기들어 밝은거를 지나서 과할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걱정된다며 검사를 권하셨대요. 결과는 두 아이들 모두 Adhd ㅠ
맞벌이 바쁜 부모이기도 했고.. 밝다고만 생각했던거라 충격이 큰ㅜ 그래도 아주 심각한건 아니라고 먼저 약처방을 받았었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약 부작용이 있어서 약을 지속적으로 먹지못하고 계속 바꾸고 있다했거든요.
잘먹나싶으면.. 약먹고 토하고.. 열이 오를때도 있고.. 부들부들 심장이 떨린다고도 했다가.. 잠도 잘 못들어서 깨고..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그런가보더라구요.
그게 속터진다고 스트레스로 결국 지난달에 후배가 그니깐 애들아빠가 넘 지친 부인대신 육아휴직을 냈더라구요.
이제 초1.. 단번에 낫는것도 아니다보니.. 더 속상하겠더라구요. 지난달 육아휴직전에도.. 약을 다시 바꿨다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한아이도 아니고.. 쌍둥이 모두 그러니.. 걱정되네요. 부디 이번 약은 부작용없이 잘 효과보면 좋겠는데.. 도움을 주고싶어도 어찌 도와줘야할지..
아무리.. 고2인 우리애가 극사춘기를 달리고있고 대화가 힘들다해도.. 이건.. 그래도.. 좀.. 과하게 또.. 길게 머무는.. "정상적인 단계" 라고.. 마인드컨트롤중인데.. 힘들 후배네 생각하면.. 이 또한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거네요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