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면 ADHD일까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심한 ADHA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양상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중 집중이 잘 안 되고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동시에 떠올라 중요한 이야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책상 위에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도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한 가지 업무에 오래 몰두하지 못하는 모습도 흔합니다.
메일을 확인하다가 갑자기 다른 인터넷 창을 열고, 다시 메일로 돌아가는 등 산만해 지기도 하고요.
때로는 작은 소음이나 사소한 알림에도 쉽게 주의가 흩어져 업무 몰입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 시작은 빨리 하지만 마무리를 짓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제출 기한을 놓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경험은 자신감 저하나 불안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혹시 나도 ADHA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어느 정도 ADHA 증상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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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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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직장 생활 속에서 한 가지 업무에 오래 집중하기 어렵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산만해지는 경험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특히 회의 중 딴생각이 나거나, 메일을 확인하다가 다른 창을 열고 다시 돌아오는 패턴, 보고서를 시작은 빨리 하지만 마무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습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혹시 나도 ADHD가 아닐까 하는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이 모두 ADHD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ADHD는 아동기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주의집중의 어려움, 충동성, 과잉행동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경우를 말해요. 반면 직장인의 경우에는 업무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량, 수면 부족, 디지털 환경의 방해 요소 등이 집중을 흩뜨리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즉, 환경적·심리적 요인으로도 충분히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럴 때는 몇 가지 작은 실천이 도움이 돼요. 우선 업무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우선순위를 눈에 보이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고, 업무 중에는 알림 차단이나 방해 요소 줄이기 같은 환경적 조율이 필요해요. 또,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는 “집중이 어려운 것은 내 능력 부족이 아니라 환경과 뇌의 특성 때문일 수 있다”는 이해가 필요해요. 만약 이런 어려움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생활 전반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자신을 돌보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진단명보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전략을 찾아 스스로를 지켜내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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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 성인 ADHD vs. 업무 스트레스 차이
      1. 시작 시점과 지속성
      성인 ADHD: 아동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주의집중의 어려움, 충동성, 시간 관리 문제 등이 성인기까지 지속돼요. 단순히 직장에 들어가서 갑자기 생긴 문제가 아니에요.
      업무 스트레스: 특정 시기(프로젝트, 업무량 폭증, 인간관계 갈등 등)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불안이 심해지는 ‘상황적’ 문제예요.
      2. 생활 전반의 영향
      성인 ADHD: 직장뿐 아니라 가정, 인간관계, 일상 관리(청소, 금전관리, 약속 지키기)까지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쳐요.
      업무 스트레스: 주로 직장 내에서 두드러지고, 휴가나 환경 변화 후에는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3. 증상의 특징
      성인 ADHD:
      일을 미루다가 마감 직전에 몰아서 함
      작은 소음·알림에도 쉽게 산만해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약속이나 중요한 일을 반복적으로 잊음
      시작은 빨리 하지만 마무리를 힘들어함
      업무 스트레스:
      피곤하거나 불안할 때 집중이 잘 안 됨
      머릿속에 걱정이 많아 업무 몰입이 어려움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됨
      ✨ 정리하자면
      ADHD는 뇌의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 문제로 오랜 기간 일관되게 나타나는 패턴이고,
      업무 스트레스는 환경·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기는 집중력 저하예요.
      따라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생활 전반을 흔드는지가 두 가지를 구별하는 가장 큰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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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걱정이나  고민거리가 많을때는 더욱 집중하기 힘들어져요 스트레스때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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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집중력이 떨어지며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많겠어요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걱정되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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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모습들은 사실 직장인들에게 꽤 흔하게 나타나는 경험이에요.
    업무 스트레스, 피로, 여러 일의 압박, 디지털 환경의 방해 요소 등으로도 충분히 생길 수 있거든요.
    
    ADHD와 구분되는 핵심은 정도의 차이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에요.
    
    ADHD는 단순히 “가끔 집중이 흐트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주의, 실행, 충동 조절이 어렵고
    
    그로 인해 직장, 관계, 일상 전반에서 기능 손실이 클 때 진단으로 이어집니다.
    
    말씀하신 경험이 “자주 있긴 하지만 업무 성과나 생활을 크게 무너뜨리지는 않는다”면 ADHD라기보다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집중 어려움일 수 있어요.
    반대로, 이런 일이 항상 반복되고, 일의 성취가 어렵고, 대인관계나 자기 생활 관리까지 흔들린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죠.
    
    즉, “증상이 있나?”라기보다 내 삶에 얼마나 영향을 주고 있는가가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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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이러한 경험들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어려움입니다. 말씀하신 집중력 저하, 산만한 업무 처리, 우선순위 설정의 어려움 등은 ADHD의 주요 증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업무량,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직장 생활의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겪어온 어려움인지 스스로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ADHD는 일상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에 진단이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도?'라는 생각이 든다면, 단순히 증상만으로 스스로를 판단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겪는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 더 건강한 직장 생활을 이어 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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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을 묘사한 부분이 오래 머리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