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도 성인이되면 나아지는 걸까요

어릴때는 종종 산만하기도 했던듯 해요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산만하게 돌아다니고 계속 어지럽히고 말이에요 그래서 아동의 adhd 이었는데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성인이 된 후에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게 아닌가 하고요. 또 이렇게 생각해보니 adhd의 증상의 정도가 어떻게 기준을 나누는건지도 궁금해지고 또 adhd라는게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증상이 없어지는건지 아니면 성인 adhd 도 증상이 있는건지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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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대부분 어릴땐 그냥 산만하다.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여기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지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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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예전엔 그냥 산만한 아이라고생각하고
    adhd그런거 모르고 넘어갔을수 있죠
    요즘이야 검사도많이하고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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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어릴 적 산만함이나 집중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든 것 같아 ‘혹시 어릴 때 ADHD였던 걸까? 그런데 성인이 되니 사라진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드신 상황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실제로 ADHD는 아동기부터 시작되는 신경 발달 특성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약화되거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린 시절엔 과잉행동이 두드러졌다면, 성인기에는 눈에 띄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줄어들고 대신 머릿속이 산만하거나 집중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완전히 없어졌다기보다 표현 방식이 바뀌었다고 보는 게 더 가까워요.
    ADHD의 정도를 나눌 때는 증상이 얼마나 빈번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일관되며, 생활 기능에 영향을 주는지를 기준으로 해요. 즉, 같은 산만함이라도 학업·직장·대인관계에 큰 불편을 주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보고, 일상에 큰 지장은 없으면 경미하거나 단순한 성격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따라서 지금 성인이 되셨을 때 큰 어려움 없이 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시다면, 어린 시절의 산만함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절된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여전히 집중력 저하나 시간 관리 어려움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성인 ADHD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스스로를 지나치게 진단하려 애쓰기보다, 지금의 나에게 불편이 있는지, 그리고 그 불편을 덜어줄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거예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보면서 ‘진단명’이 아닌 ‘나에게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결국 ADHD든 아니든, 나 자신을 이해하고 생활 방식을 조율해가는 과정이 가장 큰 치유가 된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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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전 진짜 안 나아져요… 심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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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좋은 질문이에요. 많은 분들이 “혹시 어릴 때 ADHD였는데 그냥 지나온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시거든요. 몇 가지 핵심을 정리해드릴게요:
    
    ADHD는 발달장애로 분류돼서 보통 아동기에 시작해요. 그런데 진단을 못 받고 그냥 “활발하다, 산만하다”로 여겨지는 경우도 많아요.
    
    성장하면서 증상이 바뀔 수 있어요.
    
    아동기에는 주로 과잉행동, 산만함이 두드러지고
    
    성인이 되면 집중 어려움, 계획/정리 문제, 충동적인 선택 같은 실행 기능의 문제가 더 눈에 띄죠.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 ADHD 환자 중 약 30%는 성인이 되면 거의 증상이 사라지고,
    나머지는 정도가 완화되거나 형태가 달라져서 남는다고 해요.
    
    성인 ADHD도 분명 존재합니다.
    성인 중 약 2~4% 정도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알려져 있고,
    진단 기준도 성인에게 맞게 조금 다르게 적용돼요.
    
    **“정도의 기준”**은 단순히 증상이 있냐 없냐가 아니라,
    
    증상이 몇 가지 영역에서 반복적·지속적인지
    
    그리고 일상 기능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로 나눠요.
    
    👉 그래서 “어릴 때 산만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면 자연스럽게 호전된 걸 수도 있고,
    “여전히 업무·관계·생활에 불편이 크다”면 성인 ADHD 가능성도 남아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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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걱정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요. 🥺 어릴 적 행동을 떠올리며 뒤늦게 ADHD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ADHD는 증상 심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눕니다. 이 분류는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기준으로 해요. 예를 들어, 증상이 몇몇 영역에서만 나타나거나 가벼운 어려움만 겪는다면 경도, 여러 영역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면 중등도, 그리고 심각한 기능 손상을 초래하면 중증으로 진단합니다.
    ADHD는 사춘기를 거치며 충동성과 과잉행동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겉으로 보기에 나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러나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고, 성인 ADHD로 이어져 집중력 부족, 계획성 없는 행동, 감정 조절 어려움 등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성인 ADHD 환자들은 어린 시절 진단받지 못하고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 뒤늦게 증상을 자각하기도 해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증상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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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작은 일에도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