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산만해져 ADHD 같아 걱정입니다

요즘 들어 ADHD 같은 증상이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좀 차분한 편인데 요즘 일이나 어떤 것을 할 때 집중을 하지 못하고 이거 했다 저거 했다 같은 산만한 행동을 자주 합니다. 분명히 A를 하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바로 B를 하는 경우가 많아져 다시 A를 하려고 시도하지만 또 다른 C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A, B, C 모두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하는 둥 마는 둥 될 때가 많아 고민이 큽니다. 어머니도 갑자기 왜 그리 산만해졌냐고 이상하게 보실 정도입니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가 싶은데 이런 행동이 반복되는 ADHD 같아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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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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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순간순간 집중력부족이 나와도
    adhd 증상이라 말하기는 어려운듯 해요
    증상의 기준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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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그래요. 집중하려는 노력을 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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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해주신 고민을 정리해보면, 최근 들어 이전과 달리 산만해지고 집중을 잘 못해 한 가지 일을 시작해도 다른 일로 옮겨 다니며 결국 A, B, C 모두 마무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주변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릴 만큼 뚜렷해져서 혹시 ADHD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는 상황으로 보여요.
    이런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ADHD 자체보다는 최근의 생활 환경, 심리적 상태, 신체적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ADHD는 보통 아동기부터 이어지는 특성이지만, 성인기에 갑자기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처럼 보일 때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불안이나 우울 같은 정서적 요인이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즉, 산만해진 모습이 꼭 ADHD 때문이라기보다, 뇌가 과부하 상태에 놓여 효율적으로 주의를 유지하지 못하는 결과일 수 있어요.
    대처 방향으로는 먼저 생활 리듬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을 확보하고, 업무나 집안일은 큰 덩어리로 두지 말고 작은 단위로 쪼개서 하나씩 마무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또, 한 가지 일을 시작할 때는 주변 방해 요소를 줄이고, 필요하다면 메모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스스로를 ‘ADHD 같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요즘 내가 지치고 산만해진 이유가 무엇일지 차분히 돌아보는 게 필요해요. 만약 이런 어려움이 장기간 이어지고 일상 전반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명확히 확인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중요한 건 스스로를 책망하기보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조금씩 조율해가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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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 산만함을 줄이는 작은 습관들
      1.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머릿속에만 일을 담아두면 다른 생각이 끼어들며 산만해져요.
      오늘 꼭 할 일을 3개 정도만 적고, 끝낼 때마다 체크하면 뇌가 안정돼요.
      2. 작업을 작은 단위로 쪼개기
      "보고서 작성"처럼 큰 단위보다는
      → "자료 모으기 → 첫 문단 쓰기 → 검토하기"처럼 세분화하면 집중하기 쉬워요.
      3. 짧게 집중·짧게 휴식하기
      25분 집중 + 5분 휴식(포모도로 기법)을 활용하면 산만해질 틈을 줄일 수 있어요.
      긴 집중보다 짧고 반복적인 몰입이 효과적이에요.
      4. 물리적 방해 요소 줄이기
      휴대폰 알림을 끄거나, 리모컨·간식 같은 산만한 물건을 시야에서 치워요.
      환경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올라가요.
      5. 작은 보상 주기
      일을 하나 끝낼 때마다 스스로에게 “커피 한 잔” 같은 작은 보상을 주면 동기가 유지돼요.
      뇌는 보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산만해지는 경향을 완화해줘요.
      ✨ 정리하자면, 적기 → 쪼개기 → 차단하기 → 보상하기 네 가지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면 산만함이 크게 줄어들어요. 중요한 건 완벽한 집중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작은 방법들을 쌓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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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들으니 요즘의 변화가 더 낯설고 불안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ADHD가 원래 성격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 있는 건 맞지만, 갑자기 예전보다 산만해졌다는 건 꼭 ADHD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다른 요인들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면: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이 높을 때 집중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수면 부족, 피로, 건강 문제(호르몬, 갑상선 등)**도 집중력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 디지털 환경(알림, 멀티태스킹 습관)도 집중을 흩트리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ADHD는 보통 어릴 때부터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성인이 되면서 증상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말씀처럼 최근 들어 뚜렷하게 달라졌다면 ADHD보다는 현재의 생활 환경·심리적 요인을 먼저 의심하는 게 자연스러워요.
    
    💡 도움 될 수 있는 방법:
    
    해야 할 일을 짧은 단위로 쪼개서 메모하고 체크하기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지 않고 **타이머(예: 25분 집중, 5분 휴식)**로 몰입 훈련하기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카페인·음주 줄이기
    
    그리고 혹시 이런 증상이 몇 달 이상 계속되고, 업무나 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ADHD와 다른 원인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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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ADHD 증상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차분했던 자신과 지금의 모습이 달라 보여 더 혼란스러우실 것 같네요.
    집중하기 어렵고 여러 일을 동시에 시도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경험은 흔히 겪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A를 하려다 B를 하고, 다시 C로 넘어가는 일은 목표한 일을 완수하기 어렵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ADHD와 비슷하다고 느껴 걱정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어려움이 꼭 ADHD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불안감, 혹은 우울감 등 다양한 요인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탓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센터를 방문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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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계획은 세웠는데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