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의 가벼운 증상이 아닐까 생각해요.

Question

저는 이게 타고난 성격이나 그런 타입인가 보다 라고 생각한 것들이 있는데요.

세상을 살아가며 여기저기 경험을 하고 지식을 얻다 보니 이런것도 성인 ADHD 가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엄청 심각하면서도 생활하는데 장애가 될 정도는 아니라 딱히 병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데요.

보면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일단 한 곳에 집중을 오래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이긴 하지만요. 무언가를 하다가도 다른 것이 생각나면 그걸 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집중을 하기 힘들게 되는 것 같아요.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해서 어렷을 땐 혼이 나기도 했었고 지금도 뭔가 가끔 주의를 받기도 합니다.

로니엄마 · Answer

지금 하시는 말씀들, 정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아요. 원래는 '이게 내 성격인가 보다' 하고 넘겼던 것들이,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서 '어? 나도 혹시…?' 하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죠.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그런 면이 있다고 느끼시는 솔직한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된답니다.
특히, 한 곳에 집중하기가 어렵고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해결하기 전까지는 원래 하던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부분, 그리고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어릴 때부터 혼났다는 이야기까지… 이런 경험들이 반복되면 '이게 타고난 나의 모습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생각에 더해 '성인 ADHD의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겠다'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계신 것이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거나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은 성인 ADHD의 특징 중 하나로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손이나 발을 계속 움직이는 것도 에너지를 발산하거나 집중을 돕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반드시 '병'이라고 규정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마다 집중하는 방식,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생각의 흐름이 모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님은 조금 더 창의적이고 여러 아이디어를 동시에 떠올리는 데 능한 타입일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이런 고객님의 특성들이 일상생활이나 중요한 일에 '얼마나 불편함'을 주느냐일 거예요. 만약 지금처럼 '조금 더한 느낌'이 들거나, 때때로 불편함을 느낀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예를 들어, 무언가 하다가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메모해두고, 다시 원래 하던 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요. 손을 가만히 두기 어렵다면, 집중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작은 도구(피젯 토이 등)를 활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요.
정말 진지하게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고, 이런 특성들 때문에 느끼는 불편함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전문가와 편안하게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나의 기질적인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하거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들을 함께 찾아주실 거예요. '병'이라기보다는 '나만의 고유한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실 거랍니다. 님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편안해지는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가 늘 응원하고 있어요!

난방고양이 · Answer

말씀만 들어도 본인 특성 때문에 일상에서 집중이 쉽지 않아 답답함이 느껴져요 💭
성인 ADHD는 타고난 신경 발달 특성과 습관 패턴이 섞여 나타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작은 불편이나 주의력 흐트러짐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말씀하신 한 곳에 오래 집중 못함, 머릿속 생각이 자꾸 다른 걸로 이동,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함은 전형적인 ADHD 특징과 유사합니다 🖐️.
단, 증상이 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 ‘질환’이라고 단정짓기보다 자기 특성으로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
간단한 방법으로는

짧은 집중 시간 설정(25~30분)

작은 목표로 나누기

손·몸 움직임을 활용한 활동(필기, 스트레스 공 등)

주위 환경 정리
등이 도움이 돼요 ✅.
지금처럼 자신의 패턴을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 자체가 이미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

난방고양이 ·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