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순한ADHD

내조카는 어렸을때도 아기때도참온순하고 조용한아이였다 표현력이 부족했던 동생내외는 아이는사랑하는데 표현하는것을 조금부끄러워하는편이다  말못하는아기에게 혼잣말하는것같다며 말안해서 언어치료도 받았다 지금은괜찮은것같은데  굉장히 기분이좋거나하는 표현력이  많이부족해보인다 이상한동물같은행위를 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때도있고 좋긴한데 어쩔줄몰라서 손을떨때도 있다  근데 동생네는 그냥그러나보다해서 나만걱정을 안고사나싶다 사회성이 분명떨어지는데 부모는잘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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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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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조카를 걱정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모습은 단순 성격일 수도 있지만, 사회성 부족이나 특이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발달 특성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기쁠 때 독특한 몸짓으로만 반응하는 건 발달장애 스펙트럼(예: 자폐 스펙트럼)에서 보일 수 있는 특징과도 겹칩니다.
    부모님이 “그냥 그렇다” 하고 넘어가더라도, 가까운 가족 중 한 분이 문제를 눈여겨보는 건 매우 중요한 역할이에요.
    혹시 학교나 유치원 선생님의 관찰 의견도 함께 들어보시면 객관적인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현재 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지장이 크다면 발달 클리닉이나 소아정신과에서 평가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조카는 부족한 아이가 아니라, 조금 다른 발달 방식을 가진 아이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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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소심한 성격도 지나치면 걱정이되겠네요
    적당한 그 선을 지키는게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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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아기에게는 부모의 따뜻한 품과 사랑 뿐 아니라 언어 표현도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부모에게서 듣고 배우며아기의 언어가 최고로 발달하는데   표현하지 않으면 아기의 언어 발달이힘들어 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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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조카의 상황을 정리해보면, 아기 때부터 온순하고 조용했으며 언어 발달 지연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지금은 기본적인 언어는 괜찮지만 기분 표현이 부족하고 사회성이 떨어지며 때때로 특이한 행동을 보여 걱정이 되신 것 같아요. 하지만 부모님은 크게 문제로 여기지 않고 지나치고 계셔서 홀로 마음을 졸이시는 모습이 전해져요.
    이 경우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ADHD라기보다는 발달 전반의 특성과 관련된 어려움일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온순한 성격 때문에 주의 산만함이 두드러지지 않아 ‘조용한 ADHD’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의사소통이나 정서 표현의 제한이 더 핵심적인 문제일 수 있어요. 이는 기질, 초기 언어 지연, 부모의 표현 방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어요.
    대처 방향으로는 첫째, 조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게 좋아요. 작은 기쁨이나 성취를 했을 때 과장되더라도 따뜻하게 반응해 주면 표현력이 조금씩 확장될 수 있어요. 둘째,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또래와의 놀이 경험을 늘리고, 협동 활동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해요. 셋째, 부모님이 문제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부드럽게 조언하며 필요하다면 발달 전문 상담이나 평가를 받아보도록 권유하는 것이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카가 ‘특별히 부족한 아이’가 아니라, 단지 표현과 사회성에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아이라는 점을 인정해 주는 마음이에요. 이 따뜻한 관심과 걱정이 조카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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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잠깐 멈췄을 뿐인데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