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인ADHD인가?

어릴땐 빨간머리앤처럼 잡생각이 참 많고 

잡생각 때문에 집중이 어려웠습니다.얌전한 학생이라 산만하게 통제가 안될만큼 돌아다니는지는

않았는데..그땐 50프로이상은 증상이 있었는 

듯 합니다.

성인이 되어 목표가 생기고 살아가야하기에

집중력과 도전정신이 생기다보니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이긴하는데 쉽게 무기력해지고 지치고

 충동적인 소비를 하고 욱하고 화를 내고 시간관리 정리못하는건 같은데..백퍼 adhd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istp의 성향과 adhd와 B형의 혈액형의 특징이 섞여 있어서 적당히 조율하며 나를 맞춰 가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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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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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참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어릴 적부터 잡생각이 많아 집중이 어려웠지만 얌전한 성향 덕분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성인이 되어 목표와 책임감이 생기면서 변화된 모습이 있다는 점에서 이미 스스로 잘 조율하며 살아오셨다는 게 느껴져요. 다만 여전히 무기력, 충동적 소비, 화, 시간 관리 어려움이 반복된다는 부분에서 ADHD 특성과 맞닿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단순히 진단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어떤 방식으로 균형을 찾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원인은 선천적인 기질적 요인과 함께, 삶의 리듬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자기 관리 방식이 맞물리며 나타나는 복합적인 결과일 수 있어요. 즉, ADHD적 특성과 ISTP 기질, 그리고 생활 습관이 함께 어우러져 지금의 패턴을 만든 거예요.
    대처 방법으로는 첫째, 자기 비난 대신 스스로의 특성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둘째, 시간 관리와 정리에 도움 되는 작은 도구들(타이머, 체크리스트)을 활용해 보세요. 셋째, 무기력할 땐 큰 목표 대신 작은 성취를 쌓는 방식이 효과적이에요. 넷째, 충동적 감정이나 소비가 올라올 때 잠시 멈추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함께 길을 찾아가는 것도 큰 힘이 돼요. 당신의 여정이 이미 충분히 용기 있고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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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스트레스도 ADHD원인이죠.
    덜 받아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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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힘내세요.
    극복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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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알고 계시니 자제 되시고 고쳐 질겁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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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적당히 조율하고 맞춰가는 모습
    잘하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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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응원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살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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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살면서 온갖스트레스를받으니 성향도 변하느거것같아요 adhd는 아니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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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작성자
      네 그런것 같아요..어릴땐 사춘기 때문인듯도 하고...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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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어릴 적부터 이어져 온 특성과 지금 겪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바라보시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말씀처럼 ADHD는 나이가 들면서 완전히 사라지기보다 양상이 바뀌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목표와 책임감 덕분에 집중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기력, 충동 소비, 감정 조절 어려움, 시간 관리 문제가 남아있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혈액형이나 성향 때문만은 아니고, 뇌의 주의 조절 방식과 관련이 있는 부분일 가능성이 커요.
    지금처럼 스스로를 이해하고 조율하려는 태도는 아주 건강한 접근입니다.
    혹시 불편이 크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맞는 전략이나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이게 내 뇌의 방식이구나”라고 받아들이고 관리해 나가는 게 가장 현명한 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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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작은 성과에도 만족하기보다는 부족한 점만 크게 보일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