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적인 행동도 ADHD일까요? 고민이됩니다.

저는 제 딸아이가 ADHD가 있는 듯해서 병원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엄청 산만하고 그런 것은 아니에요. 집중할때는 집중하고 그냥 평범한 아이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요근래 강박이 생긴건지 하나에 몰두하면 그것을 미친듯이하고 있어요. 예를들어서 앱테크를 시작하면 잠을 줄여가면서 그걸 하고있어요. 그래서 제가 하지마라. 그것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고 잠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고 항상 불안해해요.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제 딸아이는 ADHD인걸까요? ADHD가 집중이 힘들고 산만하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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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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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ADHD 라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꺼 같아요 
    심하면 상담이라도 받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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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병원에 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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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이 드시겠어요 어머님 ㅠㅠ
    교육활동을 하다보면 이런 아이들을 많이 발견하곤 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걱정을 많이하시고요, 어떤 부모님은 아이의 좋아하는 부분을 지켜주려고 지켜보는 학부모님들도 계세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뭐든 적당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되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어렸을 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통합적인 사고 능력을 길러야합니다.
    그런데 하나에만 갇혀서 하나만 몰두한다면 물론 아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내 능력을 집중할 수 있지만 그 나이대만 할 수 있는 경험을 놓쳐버릴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의 장점이 있는 활동이라면 응원은 해주시되, 너무 과해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해주는 게 좋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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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모습만으로는 ADHD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ADHD 아동은 산만함뿐 아니라, 특정 활동에 과도하게 몰두하는 하이퍼포커스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이나 강박 성향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다른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어렵고 불안이 크다면 ADHD와 별개로도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 마라”보다는 “시간을 나누어 하자” 같은 구체적 규칙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전문 진료를 받아 아이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은 낙인이 아니라,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관찰이 이미 큰 도움이 되고 있으니 너무 혼자 짊어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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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지가 정말 중요해요.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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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집중을 잘하고 끝까지 하려고 하는 예쁜 욕심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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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 속에서 따님을 향한 깊은 걱정과 애틋한 사랑이 전해져 마음이 함께 무거워졌어요.
    에서 자료를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지금 호소하신 문제는 따님이 일반적인 산만함보다는 특정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해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집착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이 크며 적응이 어렵다는 점이에요. 부모로서 ‘ADHD일까, 아니면 다른 문제일까’ 하는 혼란 속에 계신 거예요.
    원인을 살펴보면, ADHD 아동이라고 해서 늘 산만하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흥미 있는 일에는 과도하게 몰입하는 ‘과집중(hyperfocus)’이 나타나기도 해요. 또한 불안이나 강박적 경향, 새로운 환경에 대한 예민함이 동반될 수 있어 ADHD와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지요. 즉, 단순히 한 가지 증상으로는 진단하기 어렵고, 발달적·정서적 특성이 함께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대처 방향으로는 첫째, ‘하지 마라’보다는 몰두하는 이유를 함께 이해하고 건강한 균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둘째,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생활 리듬을 맞추는 작은 규칙을 함께 세워보세요. 셋째, 불안이 크거나 강박적 행동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안심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단순히 문제 아동이 아니라 섬세하고 집중력이 강한 기질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기억하며 격려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큰 힘이 돼요.
    따님을 지켜보며 고민하는 지금의 사랑과 노력이 이미 좋은 양육의 출발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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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강박증이 있나보군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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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하나에 꽂히면 중독성있게 해결하려고 하는 성향인가봐요
    그럼 집중력은 더 높아지지만 강박 증상으로 힘들수도 있겠어요 ... 더 나빠지지않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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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해야 할 일을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겁게 눌릴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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