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쇼핑을 하는데 ADHD가 의심돼요

Question

제가 계획성 없이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는데 ADHD가 의심돼요. 원래부터 스트레스가 쌓이면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자주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트레스와 관계 없이 너무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저도 많은 사람들과 같이 수입이 정해져 있고 원만한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계획성 있게 소비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저는 갑자기 사고 싶은 게 생기면 그걸 꼭 사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릴 수가 없고요. 이렇게 계획성 없이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는데 ADHD가 의심돼요. 이렇게 충동적인 쇼핑 습관도 ADHD와 관련이 있을까요?

잠만보는귀여워 · Answer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는 성향이 조금 있으시나 보네요.
ADHD는 다양한 성향으로 발휘됩니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성향이 있어요.
그러니 의심가는 정황이긴 하지만 너무 단정짓지는 마시고 먼저 문제의 성향을 줄여보도록 해보아요. 충동적인 성향이 들때마다 우선 구매전 5번 생각하기 등의 습관을 들이시고, 소비 습관이나 소비 목표를 정하셔서 그 목표를 엄격하게 지키는 소비 생활을 지켜봅시다.
이런 노력을 하는데 고쳐지지 않고 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힘이드신다면 늦지 않게 가벼운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정말 멋있는 사람은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러니 무서워하지 마시고 내가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하나씩 노력해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봅시다!! :) 응원해용

난방고양이 · Answer

충동적 쇼핑은 ADHD의 특징 중 하나인 충동 조절의 어려움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 싶은 걸 참지 못하고, 참으면 불안하다”는 점은 ADHD뿐 아니라 불안, 강박, 충동조절장애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라면 충동적 소비 외에도 주의산만, 과제 마무리 어려움, 시간 관리 곤란 같은 다른 특징들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습관처럼 반복된다면 단순 습관화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 진료나 평가를 받아보는 게 안전합니다.
그 전까지는 구매 전 24시간 기다리기, 현금·카드 제한하기, 지출 기록하기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즉, 충동적 쇼핑이 ADHD와 관련 있을 수 있지만 단독으로 ADHD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찌니 · Answer

자신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나서 불안해하는 마음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했던 쇼핑이 이제는 오히려 불안의 원인이 되어버린 상황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충동적인 쇼핑 습관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ADHD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충동성은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ADHD를 가진 분들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으로 인해 즉각적인 보상과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 때문에 쇼핑을 할 때 느끼는 일시적인 즐거움과 흥분이 뇌를 자극하여 충동적인 구매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습관이 반드시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불안감이나 우울한 감정 때문에 쇼핑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힘든 마음을 덜어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로니엄마 · Answer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충동적인 소비 때문에 스스로를 걱정하고 힘들어하시는 마음이 전해졌어요.
에서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지금 호소하신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시작된 쇼핑이 점차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면서 계획 없이 충동적으로 지출하는 습관으로 이어지고, 이를 멈추지 못해 불안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에요. 생활의 균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으나, 순간적인 욕구가 너무 강해 스스로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이신 거예요.
원인을 분석해 보면, 이는 ADHD에서 흔히 나타나는 충동성의 한 모습일 수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불안 조절의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해소 방식의 습관화, 즉각적 보상을 통해 마음을 달래려는 심리적 기제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커요. 결국 핵심은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이지요.
해결 방향으로는 첫째, 소비를 억누르려 하기보다 충동이 올라올 때 잠시 멈추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어 “사기 전에 하루를 두고 생각한다” 같은 규칙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둘째, 쇼핑 대신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운동, 글쓰기, 짧은 산책)을 찾는 것이 좋아요. 셋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지출 기록을 꾸준히 작성하고, 소액이라도 계획된 소비에 성공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충동이 반복되고 생활에 부담이 커진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 ADHD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줄 수 있어요.
이미 문제를 인식하고 바꾸고자 노력하는 지금의 모습이 변화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분명 균형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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