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집중을 잘못하는데 ADHD 증상일까요

요즘들어 회사에서 업무에 집중을 잘못하는데요

ADHD 증상인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자꾸 여기저기 돌아다니구요

괜히 화장실도 왔다갔다해요

또 성격도 다혈질로 바뀐건지 매사에 신경질적이예요

화를 잘 참지못하겠어요

그렇게 또 화를 내면서 스트레스를 또 받구요ㅜㅜ

이게 성인 ADHD 증상인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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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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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요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자리에서 가만히 있기도 힘드시군요. 게다가 화도 잘 참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하신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으시겠어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성인 ADHD의 특징과 일부 비슷해 보입니다.
    성인 ADHD는 어릴 때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직장 생활처럼 더 복잡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집중력 저하, 충동 조절 문제,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반드시 ADHD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번아웃, 수면 부족, 불안 또는 우울증 등 여러 요인으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거든요.
    일상에서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드는 습관을 들이세요.
    집중력이 떨어질 때면 5~10분 정도 짧게 휴식하며 바람을 쐬거나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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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본인이 힘들다면 상담을 받으셔도
    좋을꺼 같아요 단정짓기엔 좀 ...
    저도 신경질적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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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이야기를 보면 ADHD 증상처럼 보이지만 너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누구나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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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정말 걱정이 드시겠어요 ㅠㅠ ADHD 증상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우선 차분하게 나 스스로를 돌아보아요. 이런 성향이 최근에 생겼거나, 이 증상으로 고통을 받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괴롭더라면 우리가 ADHD가 맞냐 아니냐를 떠나서 스스로 차분하게 노력해 봅시다.
    제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몇가지 소개해볼게요.
    1) 업무 중 작은 루틴 만들기
    → 예: 25분 집중 → 5분 걷기 → 다시 앉기(‘뇌에게 짧은 목표를 주는 방법’)
    ADHD든 아니든 산만함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나만의 루틴을 통해서 충동적인 성향이 들때마다 그 증상을 막을 수 있어요
    
    2) 화가 나는 상황을 기록해 보기
    → "언제", "무엇 때문에", "내 기분은 어땠는지" 써보면
    감정조절이 어려운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증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체크하면 내가 앞으로 그런 순간에 대비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됩니다.
    
    3) 자기비판을 줄이기 위한 연습
    → "왜 이러지?"보다 "내가 힘든 걸 겪고 있구나"라고 바라보는 연습이 지금 매우 필요해요.
    자책은 증상을 더 악화시켜요. 그러니 지금 스트레스를 받으신다고 했는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그 문제를 없애기 위해 내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노력해야할지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바라보아요.
    
    이런 노력을 함으로써 하나하나씩 증상 완화를 위해 노력해보시고요! 혹시나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전문 의학인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아봅시다!! 작성자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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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회사에서 집중이 잘 안 되고 감정 조절이 힘드니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산만함, 자리 이탈, 충동적인 화는 성인 ADHD에서 보이는 특징과 겹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번아웃, 불안, 수면 문제 등도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어요.
    스스로 조절이 어렵고 생활이나 관계에 지장이 크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금처럼 “혹시 ADHD일까?” 하고 고민하는 것도 자기 이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혼자 잘못된 게 아니라, 뇌가 피곤하거나 주의 조절에 어려움이 생긴 것일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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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가끔씩 상황에 따라 바쁜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럴수도 있게네요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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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ADHD와 스트레스와의 경계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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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스스로 변화된 모습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 깊이 전해졌어요. 
    지금 호소하신 어려움은 회사에서 집중이 잘되지 않고, 자리에서 가만히 있지 못해 불필요하게 돌아다니는 행동, 그리고 예전보다 쉽게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한 모습이에요. 화를 내고 나서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 속에 ‘혹시 성인 ADHD일까’라는 불안이 커지고 계신 거예요.
    원인을 분석해 보면, ADHD의 주요 특성인 주의 집중 곤란, 과다한 움직임, 충동적 분노 조절과 맞닿아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ADHD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최근의 스트레스, 피로 누적, 정서적 긴장 등이 집중력 저하와 짜증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커요. 결국 본인의 기질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해 현재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어요.
    해결 방향으로는 첫째, 업무 환경에서 잠깐의 짧은 움직임 시간을 의도적으로 계획해두면 불필요한 자리 이동을 줄일 수 있어요. 둘째, 화가 치밀 때 즉각 반응하기보다 호흡을 가다듬거나 잠시 상황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셋째, 집중이 힘들 땐 긴 시간을 강요하기보다 짧은 단위로 업무를 나누고 완료할 때마다 성취감을 쌓아가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런 변화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ADHD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불안을 줄여줄 수 있어요.
    이미 스스로 변화를 인식하고 대처하려는 지금의 노력이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완벽하진 않아도, 작은 조율들을 통해 충분히 균형을 찾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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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집중이 잘 되는 순간에는 오히려 멈추지 못하고 계속 이어가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