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집중력때문에 adhd가 의심돼요ㅠ

예전에는 이렇지는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가지 일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책을 읽을 때에도, 티비를 볼 때에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에도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핸드폰를 본다던지, 다른 생각을 한다던지.. 그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네요.. 

그러다보니 정말 심각하게 제 자신이 ADHD는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과거보다 요즘들어 현저하게 집중력이 낮아지고 있어 요즘은 상황에 잘 집중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요ㅠ

0
0
댓글 12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말씀하신 것처럼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험은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예전과 달리 집중력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느끼신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특징인 과도한 정보 노출, 디지털 기기 중독,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집중력 저하의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성인 ADHD는 단순히 집중력 문제 외에 과잉행동, 충동성,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섣불리 본인을 ADHD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의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의식적으로 줄이고, 하루 15분 정도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뇌에 휴식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또한,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는 '싱글태스킹'을 연습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집중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을 읽으며 많이 힘드셨겠다는 마음이 먼저 전해져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책을 읽거나 대화 중에도 자꾸 다른 데로 주의가 흐르는 경험이 반복되니 스스로 “혹시 ADHD 아닐까” 하고 불안해지신 거지요. 호소해 주신 어려움은 단순한 부주의가 아니라, 삶의 여러 영역에서 집중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원인을 살펴보면 꼭 ADHD 때문만은 아닐 수 있어요. 성인 ADHD는 대체로 어린 시절부터 증상이 이어져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글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최근에 심해졌다”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안, 우울, 혹은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같은 요인도 원인일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습관은 뇌의 집중 회로를 단기적 자극에 익숙하게 만들기 때문에, 점점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지요.
    
    대처 방향으로는 우선 스스로 너무 ‘병적’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기복이 있고,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성이니까요. 작은 실천으로는, 책상이나 거실에서 휴대폰을 멀리 두고, 일정 시간을 정해 한 가지 활동에만 몰입하는 ‘집중 훈련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또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짧은 명상은 뇌의 주의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돼요. 만약 이러한 변화에도 집중 저하가 계속되고 일상에 큰 어려움을 준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거예요.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내 뇌와 마음이 잠시 쉬어가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훨씬 따뜻하게 자신을 돌보실 수 있을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혹시 도움을 드리자면 집중력 회복을 위한 스마트폰 사용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려볼게요.
      1. 알림 최소화하기
      필수적인 연락(가족, 직장) 외에는 알림을 꺼두세요. 불필요한 알림은 집중을 깨는 작은 방해물이 되거든요.
      2. 앱 사용 제한하기
      스마트폰 설정에서 ‘앱 사용 시간 제한’을 걸어두면 무의식적으로 들어가는 습관을 줄일 수 있어요.
      3. 집중 공간에서 물리적 거리 두기
      책 읽기, 대화, 업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손 닿지 않는 방이나 서랍에 두세요. 시야에서 벗어나면 충동도 줄어들어요.
      4. 대체 활동 찾기
      심심할 때 습관적으로 폰을 잡는 대신 산책, 스트레칭, 메모하기 같은 ‘짧은 몰입 활동’을 준비해 두면 훨씬 도움이 돼요.
      5. 디지털 디톡스 시간 정하기
      자기 전 1시간은 스마트폰 대신 책이나 음악으로 마무리하면 뇌가 차분해지고 집중력 회복에도 좋아요.
      
      이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스마트폰이 뺏어가는 ‘주의력의 틈’을 서서히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완벽히 끊어내는 게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사용하도록 관계를 바꾸는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어떤 한가지 상황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고민이신가 보네요.
    생각이 많으셔서 그럴 것 같기도하고.. 저도 요즘 비슷한 고민이에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집중하는 건 정말 어렵죠
    저도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는게 어렵더라구요 자꾸 딴짓을 해요ㅜㅜ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사실 핸드폰 때문에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는 요즘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ADHD까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주변의 자극들에 쉽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자주드는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5
    역시 adhd의 주된 증상은 집중못하는건가봐요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나의 모습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ㅠㅠ 하지만 !! 예전과 달리 집중력이 뚝 떨어진 스스로를 인식하고 계시다는 점에서, 이미 매우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고 계십니다.
    집중이 안 되는 변화는 꽤 혼란스럽고, “왜 이러지?”라는 생각에 자책까지 이어질 수 있죠.
    책을 읽을 때, TV를 볼 때, 사람들과 대화할 때조차도 그 순간에 온전히 몰입하기 어려운 경험은 많은 분들이 겪는 현대적인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환경,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도 집중력 저하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최근 갑자기 더 심해졌다고 느끼신다면, 그 원인을 ADHD 같은 신경발달적 특성에서 찾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접근입니다. 실제로 성인 ADHD는 어릴 때 티 나지 않다가 성인이 된 후 업무, 대인관계, 정보 과부하 속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꼭 ADHD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스트레스, 불안, 우울, 생활 패턴 변화, 혹은 번아웃도 집중력 저하의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스스로를 관찰하고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만, 그 노력이 계속 힘겹게 느껴진다면, 한 번쯤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집중력 문제의 성격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변화는 당신의 의지 부족이 아닙니다. 도움받을 수 있는 문제이고, 너무 늦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왜 이런 변화가 왔을까?"를 함께 풀어가는 방향으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밝은 변화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할 수 있어요 ><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평생 이어져 온 습관이라 바꾸기 쉽지 않아 답답하실 수 있겠네요.
    말씀하신 모습은 호기심이 많고 몰입을 잘하지만, 동시에 현재 상황에 주의를 두기 어려운 특징으로 보입니다.
    완전히 “고친다”기보다는, 주의를 현재로 돌릴 수 있는 작은 훈련들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는 상대방 말 중 핵심 단어를 메모하거나, 스스로 **“지금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되묻는 습관을 들일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호흡 훈련처럼 주의를 현재 순간에 묶어두는 연습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하고 싶은 생각이 떠오르면 즉시 몰입하지 말고, **“생각 보류 메모”**를 해두고 나중에 다시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즉, 산만함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조율하는 게 현실적인 방향입니다.
    호기심은 장점이니, 그 에너지를 지혜롭게 다루는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프로필 이미지
    익명6
    해야할거 봐야할거 궁금한게 너무 많아져서 그런듯도 싶어요.핸드폰 없을땐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7
    작은 소리에도 생각이 흐트러져 다시 이어가기 힘들 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