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근심 걱정이 많은 시기예요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봐요
상대와 대화하는 중에 집중력이 흐려지고 혼자 다른생각을 하게 돼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어느순간 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요.
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 상대가 말한 단어 중에 한개에 꽂혀서 단어와 관련된 경험이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시작되는데 한번 그러기 시작하면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귀에 안들어오고 혼자만의 심연으로 빠져서 다른 세상에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말을 듣는척 고개를 끄덕이긴 하지만 눈은 딴생각 하는게 빤히 보일게 뻔해요.
이게 그냥 사적인 대화중에만 그러면 괜찮은데 회의나 상사의 이야기 도중에도 그런적이 많아서 저는 메일이나 톡같은 메시지로 전달받는걸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말하는 도중 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하던 중에도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면 한동안 그것에만 정신이 팔려요.
이런일이 너무 자주 반복되다 보니까 어느순간 이런게 혹시 ADHD인가 의심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주변에 ADHD 진단받은 지인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 저거 나 같은데.. 싶을때가 참 많아요.